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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봄꽃 북상, 서울 도심서 즐기는 벚꽃 나들이..'4월 걷기 여행길'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기나긴 겨울이 계속되더니 
바야흐로 수도권까지 봄이 찾아왔다.그것도 갑작스럽게.
과도하게 따스한 날씨가 이어진 이상 고온현상 덕분에,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벚꽃이 핀 것이다.

서울도 여의도를 비롯해 전통의 벚꽃 포인트들이 모조리 개화해버려
 올해는 굳이 남쪽으로 꽃구경을 가지 않아도 근교에서 즐길 수 있는 해가 됐다.
그러나 걱정이 앞선다. 이름이 알려진 서울 윤중로 벚꽃길은
 젓가락 하나 꽂을 공간 없이 사람과 차로 빽빽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몇 년 전 여의도 벚꽃 축제 때
 너무 힘들어했던 기억 탓에 절대 찾지 않는 사람도 많다.


"안산은 산도 아녀" 올 봄꽃놀이는 거닐기 쉬운 서울 안산으로… [연합뉴스]
아는 사람들은 그 가치를 아는 멋진 벚꽃길이 있다. 바로 서울 서대문 안산(鞍山)이다. 물론 여의도만큼 복잡하지도 않다. 안산은 수양벚나무, 산벚나무, 왕벚나무 등 3천여 그루의 벚꽃들이 야트막한 산을 휘휘 감고 있는 곳이다. 남산보다 30여m 높은 295.5m라서 살짝 걷는 맛도 난다. 이 꽃길은 그러나 그리 가파르지 않고 평탄해서 노약자들도 거닐기 좋다.
안산은 곳곳에 보고 느낄만한 공간들이 많다 [연합뉴스]
서울 한가운데 있는 길이지만 한국관광공사로부터 '4월의 걷기 여행길'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어찌 된 일인지 안산은 험준한 산에만 붙는 악(岳)자가 붙어 무악(毋岳)이란 이름도 얻었다. 산의 모양이 마치 말의 안장 즉 길마와 같이 생겼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동쪽에 있는 현저동에서 홍제동을 넘는 고개를 길마재, 즉 안현(鞍峴)이라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1만㎡에 달하는 안산의 연희 숲 속 쉼터는 봄꽃 나들이 나선 사람들에게 휴식을 제공해준다. 안산자락길은 1.69㎞에 달한다.
빨간 길이 안산 자락길 [서울 서대문구청 제공]
안산에는 무악 봉수대가 자리 잡고 있다. 동쪽의 동봉수(東烽燧)와 서쪽의 서봉수(西烽燧) 등 2곳이 설치됐는데, 동봉수는 평안도와 황해도의 육로 봉화를 받았고 서봉수는 평안도와 황해도 쪽의 해로 봉화를 보고받았던 곳이라 한다. 봉수대는 사라진 지 100여년 만인 1994년 동봉수가 복원돼 있다. 또 신라 진덕여왕 3년(889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 소실된 절을 영조 때 복원한 안산 봉원사가 자리 잡고 있다. 절 입구에는 400년 수령을 자랑하는 느티나무가 2그루 자리 잡고 있다. 안산의 좋은 점은 자락길 곳곳에 쉼터가 마련돼 있는데, 숲 속 무대 같은 곳에서는 시 낭송회나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된다. 12∼15일에는 연희 숲 속 쉼터 벚꽃 마당 야외무대에서 '서대문 안산 자락길 벚꽃음악회'도 열린다.
지하철 무악재역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다다를 수 있다
◇ 가는 길 가장 일반적인 접근법은 서울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3번 출구에서 나와 안산초등학교 뒤쪽으로 10분만 걸어 올라가면 안산 자락길 북카페 개방화장실을 만날 수 있다. 다가구주택이 많은 통일로 23길로 올라간다면 1∼2분 더 줄일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내린 뒤 서대문구의회와 한성과학고가 있는 무장애 3코스 입구로 접근하는 것도 좋다. 15분가량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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