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png

조회 수 2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다. 매일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질하고 멋을 내어보는 이 몸뚱이를 "나라고" 착각하면서 살아갈 뿐이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이 육신을 위해 돈과 시간, 열정, 정성을 쏟아 붓습니다. 예뻐져라, 멋져라, 섹시해져라, 날씬해져라, 병들지 마라, 늙지 마라, 제발 죽지 마라...! 하지만 이 몸은 내 의지와 내 간절한 바램과는 전혀 다르게 살찌고, 야위고, 병이 들락 거리고 노쇠화되고 암에 노출되고 기억이 점점 상실되고 언젠가는 죽게 마련입니다.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내가 내 것인가? 자녀가 내 것인가? 친구들이 내 것인가? 내 몸뚱이도 내 것이 아닐진대...! 누구를 내 것이라 하고 어느 것을 내 것이라고 하던가? 모든 것은 인연으로 만나고 흩어지는 구름인 것을 미워도 내 인연 고와도 내 인연 이 세상에서 누구나 짊어지고 있는 고통인 것을...! 피할 수 없으면 껴안아서 내 체온으로 다 녹이자 누가 해도 할 일이라면 내가 하겠다. 스스로 나서서 기쁘게 일하자. 언제 해도 할 일이라면 미적거리지 말고 지금 당장에 하자. 오늘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 쏟자. 운다고 모든 일이 풀린다면 하루종일 울겠다. 짜증부려 일이 해결된다면 하루종일 얼굴 찌푸리겠습니다. 싸워서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면 누구와도 미친듯이 싸우겠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일은 풀려가는 순서가 있고 순리가 있습니다. 내가 조금 양보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배려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낮춰 논 눈높이 내가 조금 덜 챙긴 그 공간 이런 여유와 촉촉한 인심이 나보다 더 불우한 이웃은 물론 다른 생명체들의 희망공간이 됩니다. 나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이 정말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세상은 정말 고마움과 감사함의 연속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6 초응급질환 뇌경색, '전조증상' 기억하세요 이기승 2021.05.16 206
1335 초여름, 제주가 흥미진진해진다! 이기승 2017.06.03 289
1334 초여름, 걷기 여행 어떤 가요! 이기승 2017.05.14 215
1333 초여름 문턱, 달빛 아래 창경궁 거닐다 이기승 2017.05.15 89
1332 초보 산꾼에게 고하노니, 유비무환이라네 이기승(19) 2014.01.09 735
1331 초록빛 도화지에 남겨진 가을 발자국 이기승 2016.11.02 295
1330 초겨울 맛있는 포구 여행 이기승 2015.12.04 978
1329 청풍호·탄금호·단양호..충주호 지역마다 부르는 명칭 제각각 이기승 2017.02.07 288
1328 청정구역 울릉도로 여름휴가 떠나볼까 이기승 2017.07.28 173
1327 청산도에서 특별한 국내 여행 이기승 2017.08.29 131
1326 청량한 겨울풍경, 서해바다..관광공사 추천 '걷기여행길' 이기승 2018.01.06 166
1325 청량한 겨울풍경, 서해바다..관광공사 추천 '12월 걷기여행길' 이기승 2017.12.04 208
1324 청계산 산행 1 조진호(6) 2013.09.01 463
1323 청계산 산행 조진호(6) 2014.02.02 300
1322 청계산 조진호(6) 2014.08.30 309
1321 첨벙 첨벙 계곡에 들면 그곳이 곧 길이다 이기승(19) 2014.08.12 567
1320 철학적 살인 이기승 2017.02.25 130
1319 철새 떠난 곳 봄향기 채우다..서천 해지게길 이기승 2016.03.16 663
1318 철새 도래지 철원 민통선 이기승 2016.12.09 363
1317 철 들어라? 이기승 2017.07.16 120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76 Next
/ 76

서울사대부고 동창회

ADDR. 우)04600 서울시 중구 다산로 43(신당동 366-340)

TEL. 02-588-7871

FAX. 02-588-7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