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 쌀 때 깜빡하는 물건 7

by 이기승 posted Mar 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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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게 있다. 몇번이고 점검하면서 여행가방을 싸도 꼭 빠뜨리고 가는 물건. 
요망한 그 물건들의 리스트를 정리해 드린다. 
이 리스트만 체크하면서 가방을 싸시면 좀 나으실 듯.



* 도움주신 분들 *

이번 설문에는 여행플러스의 전 에디터 10명이 설문조사에 응했고, 8곳의 여행사
(하나, 모두, 참좋은, 노랑, 여행박사, 롯데관광, 레드캡, 인터파크투어, 온라인투어 등) 직원 24분,
 5곳의 메이저 호텔 홍보 인력이 수고를 해 주셨다. 
표본이 여행고수들의 집단인 만큼 신뢰해도 좋을 듯 하다.

여행 짐 쌀때, 의외로 잘 빠뜨리는 물건, 1위는??!!!



     돼지코(멀티어댑터)

동시에 14분이 답변을 공통적으로 주신 항목이다.
집에 굴러다니는 돼지코는 천지인데, 역시 자주 깜빡하고 놓고간다. 
그래서 급하게 또 사고. 또 들고와서 깜빡하고... 

     휴대폰 충전기



그렇게 째려보고 염두에 둬도, 놓고간다. 2위 항복 충전기. 
기어이 폰은 손에 쥐고 가는데, 충전기가 빠진다. 천불이 난다.

     이어폰

2위 충전기에 묻어가는 게 이어폰. 
폰에 충전기를 쌍으로 잘 챙기면 꼭 빠뜨리는 게 묘하게 이어폰이다. 
그래서 급하게 또 공항 매점에서 사고. 여행지에가서 쓰고 난 뒤 호텔에 놓고 오는 게 이어폰이다. 
그래서, 도착하자 마자 또 사고...

     보조배터리

요즘 필수품인 게 보조배터리. 현장 취재를 위해 큰 마음 먹고 구매를 하고선, 또 놓고 간다. 
그래서, 현지에 가자마자 또 사고. 그러다, 또 묵은 호텔에 놓고 컴백이다. 
여행 갈때마다 사고, 갈때마다 놓고온다.

     손톱깎이

특히 유럽쪽 장거리 여행엔 필수품인 손톱깎이. 막상 떠날 땐 생각조차 나지 않는 필수품이다. 
일주일 지나면 손톱 발톱 무작스럽게 자라난다. 
호텔 프런트에 요청을 하려 보면 영어단어조차 생각안난다. 
영어로는 정확히 nail clipper라고 쓰는데, 이걸 외우고 있는 사람, 몇이나 되시나. 
깎는 시늉으로 손짓 발짓 다해 빌리기도 쑥쓰럽다. 꼭 챙겨가시길.

     비상약

열내리는 약과 빨간약 정도는 필수. 하지만 역시나 놓고 간다. 당당하게, 까먹으신다.

     양말/칫솔/치약



신발을 가져가는데, 양말, 이거 또 깜빡한다. 맨발로 다닐 수도 없고. 
양말과 더불어 또 까먹는 게 칫솔과 치약 챙기기. 
그나마 호텔에 투숙하면 1회용을 부탁할 수 있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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