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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성공회 성당

계절이 겨울 문턱이 다다르면서 울긋불긋한 단풍 색깔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뭐든 태워버릴 불꽃처럼 강렬하다. 그러나 아침저녁으로 부는 삭풍은 

 단풍의 색 잔치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해 주고 있다.


아름다운 단풍을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야할 것 같다. 

인천관광공사가 추천한 서울에서 가까운 인천 단풍명소를 소개한다.


붉은 단풍터널이 아름다운 '인천대공원'


인천에서 단풍놀이 좀 했다 하는 분들이 추천하는 명소이다. 

사진작가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곳으로 단풍이 들기 시작하면

 이른 새벽부터 곱디고운 단풍을 카메라에 담고자 많이들 찾아온다.


▲ 인천대공원 단풍

인천대공원의 단풍 터널은 벚나무길과 느티나무길로 나뉘어져 있고,

 황금빛으로 물든 메타세쿼이아와 느티나무, 단풍나무들이

 은빛 억새군락과 조화를 이뤄 운치 있는 만추 풍경을 연출한다.


인천대공원은 관모산과 상아산을 끼고 있어 등산도 즐길 수 있다. 

동물원과 수목원은 물론, 습지원, 숲속도서관, 사계절썰매장 등을 갖추고 있어

 가족 여행 코스로 삼기도 좋다.


단풍이 더 멋진 '인천자유공원'


인천자유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 설립 당시 이름은 만국공원이었다. 

지금의 이름은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세워진 1957년 무렵부터 사용해 왔다.

▲ 맥아더장군 동상

자유공원은 봄철 벚꽃으로 유명하지만,

 이곳에 조성된 약 30분 정도 걷을 수 있는 숲길로 가면

 운치 있는 가을 단풍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정상에 다다르면 리암 니슨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실제 인물인 맥아더 장군 동상이 나온다. 

울긋불긋 물들어 있는 단풍 사이로 인천 앞바다가 훤히 내다보이는

 멋진 오션뷰가 있어 환상적인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다.

▲ 홍예문

자유공원으로 가는 길목에는 만나는 홍예문(인천유형문화재 49호) 위에 올라서면

 인천항과 동인천역 일대가 훤히 보인다.


역사와 문화로 붉게 물드는 강화도


강화도는 '지붕 없는 박물관', '우리나라 역사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곳이다. 

곳곳에 선사 시대의 고인돌 유적부터 단군왕검, 고려 등에 이르기까지

 한민족의 역사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어 역사 문화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다. 

여기에 아름다운 갯벌, 붉은 낙조, 가을 단풍 등이 더해져

 가족뿐만 아니라 연인들의 사랑받는 가을 여행지가 되고 있다.

▲ 전등사

전등사는 고구려 시대에 세워져 현존하는 한국 사찰 중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보존도 잘 돼 본연 그대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전등사에서는 대웅보전과 약사전, 철제범종 등 국가 보물을 볼 수 있고,

 템플스테이도 참여할 수 있다.


고려궁지는 남한에 현존한 고려유적지 중 대표되는 곳이다. 

고려가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송도에서 강화로 옮긴 1232년부터

 다시 환도하는 1270년까지 39년 동안 고려 궁궐이 있었다.

▲ 고려궁지

강화도의 고려궁궐은 송도의 궁궐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비슷하게 만들었다. 

궁궐 뒷산의 이름까지도 '송악(松岳)'이라 했다.


고려궁지 내에는 조선 정조 때 왕실 관련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설치한 도서관인 외규장각과 강화성문의 여는 시간과 닫는 시간을

 알리는데 사용했던 강화동종 등이 남아 있다.


특히 가을에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큰 단풍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어 웅장함을 더욱 느낄 수 있다.

▲ 강화북문

고려궁지를 중심으로 사대문이 있는데, 강화북문은 그 중 한 곳이며

 양쪽으로 역사의 현장을 지키는 붉은 단풍들을 감상할 수 있다.


강화나들길은 19개의 나들이 코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바다와 강,

 그리고 생태계의 보고인 갯벌 등 다양한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고려시대 왕릉, 고인돌, 건축물 등 옛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가을철엔 나들길 주변으로 곱게 물들어 가는 단풍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바다와 함께 단풍 즐기는 '소무의도'


뻔한 단풍여행이 싫다면, 뭔가 특별한 단풍을 보고 싶다면

 이색적인 단풍놀이가 가능한 소무의도로 떠나자.

▲ 소무의도

소무의도에 마련돼 있는 무의바다누리길은 완만한 둘레길 트레킹 코스로

 남녀노소, 그리고 가족이 함께 거닐기 좋은 곳이다.


호젓한 무의바다누리길을 걷다보면 한 편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오색단풍과 푸르른 바다가 가을 정취의 황홀함을 전해준다.


끝나가는 가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붉은 옷으로 갈아입은

 산과 섬의 유혹에 못 이긴 척 넘어가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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