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형(20회) 동문께서 지병으로 6월 29일 별세하셨습니다.
발인: 7.1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진형(20회) 동문께서 지병으로 6월 29일 별세하셨습니다.
발인: 7.1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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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글은 마음의 울림이었습니다.
꽃들의 향기처럼
새들의 합창처럼
생색내지 않는 햇살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그렇게 오셨고 떠나셨습니다.
길을 잃으면 헤매면 된다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길을 잃어보는 자만이 비로소 스스로를 찾게 된다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깨닫습니다.
삼가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길을 잃으면...
"살래의 길"
"살래의 길"은 가보지 않은 길이라
여행 길에 비해 더 길을 잃기 싑다.
어제 5차 항암치료를 위해 검사하는 날.
컨디션이 바딕을 치더니
드디어 호흡이 점점 힘들어졌다.
역시 혈역검사 결과가 몹시 나쁘다.
핵혈구는 늘어나고 혈소판은 바닥....
결국 입원하여 수혈을 받기로...
피 구하기가 워낙 힘들어 우선 1팩 맞고
나머지 한팩은 피가 구해지는대로
오늘 맞기로...
흔쾌히 지정헌혈을 해 준 조카
그리고 후배 고맙기 그지없네.
실래의 길에서도 길을 잃으면?
헤맬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다행이 먼저간 사람의 발자국이
희미하게라도 남아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나도 그 발자국이 지워지지 않게
조심조심 한 발자국을 덧붙인다.
-사봉 선생님의 블로그에 남긴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