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작품 속의 삶은 여느 소설보다 많은 에피소드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심미적인 치밀한 문체로 반세기도 한참 더 지난 기억을 마치 지금 눈앞에 벌어진 일인 듯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성공한 자신을 인생을 내세워 가르치진 않지만 읽는 동안 많은 것을 습득할 수 있기에 젊은 세대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의 수필집을 읽는 내내 두꺼운 우리말 사전, 동식물 도감 등을 가까이 두어야 할 것이다. 인터넷 최대 검색 사이트를 뒤져도 없는, 사전 속에 음전하게 들어앉아 있는 순수 우리말들과 꽃 이름, 새 이름들이 그의 글 속에서 빛나고 있다.
저자 오세윤
서울사대부고·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소아과 전문의로 개원. 2004년 《시와 산문》 2009년 《에세이문학》으로 등단했다.
저서로 《바람도 덜어내고》《은빛 갈겨니》 《갈채》 《등받이》 《아버지의 팡세》 《이웃들》 등 수필집과 수필선집 《현대수필가 100인선 2》《편지》《슴베의 사계》성장소설 《슴베, 그 서툴게 끼인 자리》시집 《달푸미시 연가》가 있다.
선농 사이버 문학상 대상, 《수필춘추》현산문학상, 보령의사수필 문학상 대상, 한국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현 수필문우회 회원.
* 이 책은 용인시 문학창작지원금을 지원받아 출판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