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동준(28회) 친환경 소재 스마트팩토리 등 초 일류 철강산업 구현 위해 강연회

by 사무처 posted Jul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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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동준 교수 "친환경 소재·스마트팩토리 등으로 초일류 철강산업 구현해야"
 
 
"제품·기술·환경 전문 고도화와 에너지 효율화로 '3세대' 이룩할 때"
지난 24일 국회에서 개최된 국회철강포럼 창립총회 겸 민동준 연세대학교 금속공학과 교수의 '한국 철강산업의 미래와 도전 강연회'에 참여한 어기구(앞줄 왼쪽 다섯 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병욱(앞줄 오른쪽 네 번째) 미래통합당 의원등이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어기구 의원실)
지난 24일 국회에서 개최된 국회철강포럼 창립총회 겸 민동준 연세대학교 금속공학과 교수의 '한국 철강산업의 미래와 도전 강연회'에 참여한 어기구(앞줄 왼쪽 다섯 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병욱(앞줄 오른쪽 네 번째) 미래통합당 의원등이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어기구 의원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4일 국회에서는 국회철강포럼 창립총회 겸 민동준 연세대학교 금속공학과 교수의 '한국 철강산업의 미래와 도전 강연회'가 열렸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회사에서 "국가 기간산업이자 산업화의 상징인 철강산업은 한국의 눈부신 발전과 고도성장을 이끌어 내는데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며 "그러나 오늘날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 글로벌 공급과잉, 수요산업 침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느 것 하나 해결하기 쉽지 않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에 국회철강포럼은 '한국 철강산업의 기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구'를 주제로 철강산업의 전반을 진단하고 철강산업 활성화와 불공정 수입 철강재 대응방안, 건설안전 확보를 통한 건전한 소비문화 장착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충남 당진,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 등 철강업체가 자리잡고 있는 도시의 경쟁력 강화와 회생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입법과제도 발굴해 철강산업과 지역살리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미래통합당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코로나19 사태 영향에 지난해보다 실적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 공통된 견해"라며 "이러한 위기 속에서 국회철강포럼이 창립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피력했다. 이어 "함께하면 못 넘을 산이 없다는 말이 있듯, 우리 국회철강포럼과 함께하는 모든 분들의 지혜를 모은다면 어려움에 직면한 국내철강산업이 반전을 꾀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인화 포스코 사장은 "철강업이란 G20이 유일하게 논의하는 산업이고, 각국이 중요시하는 산업"이라며 "이에 철강업계의 어려움은 국가의 어려움이라 생각한다. 업계도 국회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은 "정부와 국회가 규제 개혁 등을 통해 철강산업을 국가보호산업으로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탄소세 등 현재 철강업계를 좌지우지 하고 있는 중국과의 여러 '비대칭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만큼 우리 철강산업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창립 총회에 이어 민동준 연세대학교 금속공학과 교수는 '한국철강산업의 미래와 도전 특별강연'에서 "새로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구조 선진화를 위한 국가 전략이 요구된다"며 "글로벌 과잉 공급 체계와 코로나19 이후 수요감소가 고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민 교수는 '철강산업의 3세대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제1세대가 강도(强度)·대형설비·생산성 중심이었다면 제2세대는 가공·설비자동화·에너지효율 중심이었다"며 "이제 제3세대는 산업복원력 중심으로 제품·기술·환경 전문 고도화와 A.I.(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및 임계적 에너지 효율화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친환경 소재·스마트팩토리 등 산업의 초격차화를 통한 초일류 철강 산업을 구현해야 한다"며 "사회적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초연결 스마트 친환경 산업으로의 진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엔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인 어기구 의원과 김병욱 의원 등 정치인들은 물론 장인화 포스코 사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 등 철강협회 회장사들도 참석했다. 국회철강포럼은 총 21명으로 구성된 국회 유일의 '단일 산업 정책연구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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