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열(11회) 정의로운 사회를 향하여 책 출간

by 사무처 posted Jul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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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사회를 향하여 신간 소개

 

한국기독교는 사회적 책임을 회복해야 한다!

한국기독교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고 세계적인 대형교회들도 많이 생겨났다. 그러나 한국교회에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 발전이 교회의 사회적 책임이며 본질적 사명이라는 인식은 매우 부족한 것 같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저자가 민주화와 평화 운동, 기독교 사회선교와 에큐메니칼 운동의 현장에서 논의되는 문제들을 고민하며 기독교 사회선교와 운동의 발전을 위한 이론과 정책을 모색하며 쓴 글들이다. 한마디로 저자는 이 책의 글들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갈망하여 이 땅에 정의로운 사회를 세우는 길, 민주화와 인권, 평화와 생명 운동의 현장에서 당면한 사회선교의 신학과 실천의 길을 모색한다.

이 책은 모두 4부 14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 저자는 ‘사회가 정의롭게 발전해가기 위해서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놓고 오랜 세월 교회가 고민해왔던 국면들을 살펴보는 일로 이 책을 시작한다. 그 교회의 고민에는, 기독교가 실천해왔던 봉사의 문제, 종교적 기본자세로 갖추어왔던 평화의 문제, 또 오늘날 급격하게 대두된 생태계와 생명의 문제도 포함된다.

제2부는 좀 더 구체적으로 한국 사회의 발전 문제를 다룬다. 이 단락에서는 국가적으로 경제 위기가 닥쳤을 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발 빠르게 마련했던 ‘신앙각서’와 1980년대 중반부터 가동되었던 기독교사회발전위원회의 사회발전사업 지원활동이 소개된다. 그리고 분단이 여전히 우리 사회의 문제이므로, 평화를 위한 신학 교육의 과제, 사회 변혁 운동의 전위대인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기독교가 맡아야 할 역할이 숙고된다.

또 통일이 우리 사회의 숙원이요 당면한 과제인 까닭에, 제3부에서 저자는 기독교와 맑스주의의 역학관계에서 핵심적인 사안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데올로기의 문제를 심도 있게 살펴본다. 나아가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는 종교적 갈등도 이 영역에 포함시켜, 저자 자신이 직접 살펴보았던 인도네시아의 사례도 다룬다.

제4부에서 저자는 기독교와 국가사회의 관계를 독일 교회를 한 모델로 보여준다. 바이마르 헌법에 의해 비로소 독자적인 권리를 획득한 교회는 나치 정권 하에서는 고백교회를 형성해 저항했다. 전후 독일이 동서로 분단된 이후에 여전히 하나의 교회를 유지했고, 그런 연유로 독일 통일을 기저를 이루는 활동을 지속해왔던 독일 교회를 남북 통일을 위한 노정에서 교회의 중요한 역할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선교의 사명감을 새롭게 인식하고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의 발전에 관여하는 연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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