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한민족 통일 대음악회 46명 출연-희망의 나라,그리운 금강산 등 8곡

by 사무처 posted Oct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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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고교동문연합합창단 등 4백여 명 통일을 합창
탈북민 가수 김진아, 사회와 노래에 사연까지 담아 눈길
해군군악대와 시민합창단 등 참여로 1천여 관객 큰 호응

▲ 대한민국고교동문연합합창단이 주최하고 해군 군악대가 협연한 '2019 한민족 통일 대음악회'가 26일 오후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열리고 있다. [문재원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통일의 염원을 담은 대규모 한민족 대음악회가 열려 성황을 이뤘다.

대한민국고교동문연합합창단(대표 안희동)은 26일 오후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1천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2019한민족 통일 대음악회(후원 통일과나눔 재단)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전국의 주요 고교 동문 합창모임의 연합체인 이 합창단은 이날 2백여명이 출연해 종전의 통일음악회와 달리 탈북민의 애틋한 사연을 담은 음악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음악회는 SBS 앵커와 이사를 지낸 유자효 언론인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특히 탈북민 가수로 유명한 김진아 씨가 공동 MC를 맡아 자신의 사연을 전하고 노래도 부르며 음악회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음악회는 해군군악대의 오프닝 연주로 시작돼 연합합창단과 시민합창단의 비목, 희망의 나라로 등 편곡 메들리, 느헤미야 코리아 다음학교(남북한 학생이 함께 배우는 대안학교)의 안무 순으로 진행되며 분위기도 달아올랐다.
 
▲ 탈북민 가수 김진아 씨가 26일 오후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열린 2019 한민족 통일 대음악회 무대에 올라 독창을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어 MC인 김진아 가수의 고향하늘 노래에 이어 그와 탈북 청소년으로 구성된 와글와글합창단이 콜라보한 고향의 봄 합주는 통일에 대한 애절함으로 1천여 관객들의 콧날을 시큰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후 동문연합합창단과 시민합창단의 빛내라 우리조국 등 편곡매들리 합창과 율콰이어의 합창, 해군군악대의 명량 연주가 펼쳐져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아리랑 모음곡 등 편곡메들리의 합창으로 2019한민족 통일 대음악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음악회를 주최한 고교동문연합합창단의 안희동 대표는 "거대 담론으로서의 통일이 아닌 한 탈북 여성예술인의 삶을 음악을 통해 조명함으로써 통일을 다시 생각해보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안 대표는 이어 "탈북민과 남한 출연자의 공동참여로 국민통합을 되새기고자 음악회를 열었으며 이번 행사가 출연자와 관객 등 우리 모두 통일 도정의 주역이자 동반자임을 느끼게 한 소중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고교동문연합합창단은 앞으로도 한민족 통일을 기원하는 대음악회를 다양하게 기획해 국민통합을 기리고 민족통일 운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날 대음악회에 참여한 단체들은 다음과 같다.

대전고 동문합창단 대능코러스, 부산고 재경동창회 청조합창단, 부산여고 동백합창단, 서울사대부고 총동합창단, 안동여중고 동문음악아카데미, 유봉여고 로즈코러스, 제주여고 제주카멜리아코러스, 창덕여고 백송콰이어, 경기고 동문합창단 디아만떼 블루, 와글와글 합창단, 느헤미야코리아 다음학교, 율 맨 콰이어, 율 콰이어, 해군군악대

UPI뉴스 / 이성봉 기자 sblee@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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