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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10조원, 이건희 컬렉션' 일반공개

  • 2021.07.20(화) 15:54

[포토]서울서 21일 개막…국보·보물 전시
백남순 '낙원'·이중섭 '황소' 등 희귀작품도

 
2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에 참석한 언론미디어, 행사관계자들이 전시작품 '십장생도 10폭 병풍'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예술품인 '고(故) 이건희 컬렉션'의 대표 명작들이 공개됐다. 

지난 4월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은 시가 10조원 상당의 이 회장 소장품 기증 의사를 밝힌 뒤 이 회장이 소장했던 약 2만3000점의 문화재와 미술품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 

 
까치와 호랑이, 조선 19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문재인 대통령은 "별도의 전시실을 마련하거나 특별관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며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시했고, 문체부는 미술관 신설을 위한 테스크포스를 꾸려 건립부지를 용산과 송현동 부지로 압축한 바 있다.

이건희미술관의 경제적 가치는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대구경북연구원에 따르면 이건희미술관 건립지역에 7482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201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1239억원의 방문객 소비지출에 따른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개최/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고(故) 이건희 컬렉션'은 오는 21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동시에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9월26일까지 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은 내년 3월13일까지 서울관 1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앞서 강원 양구 박수근미술관, 대구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등이 특별전을 열어 흥행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도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등 관심이 뜨겁다.

 
국립중앙박물관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개최/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국립중앙박물관은 기증작 9797건, 2만1693점 중에서 45건, 77점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지정문화재인 국보와 보물이 28건이다.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 걸작 '인왕제색도'(국보), 삼국시대 금동불의 섬세함을 보여주는 '일광삼존상'(국보), 글씨와 그림이 빼어난 고려 사경 '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국보), 유일하게 남아 있는 '천수관음보살도'(보물), 단원 김홍도가 말년에 그린 그림 '추성부도'(보물) 등이 전시된다. 

 
추성부도, 김홍도 작,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 회장의 문화재·고미술 컬렉션은 청동기시대 토기부터 조선시대 회화·전적·목가구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산화철을 발라 붉은 광택이 도는 청동기시대 '붉은 간토기', 삼국시대 금세공 기술 수준을 알 수 있는 '쌍용무늬 칼 손잡이 장식', 조선 백자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청화 산수무늬 병' 등이 대표적이다.  

 
수월관음도, 천수관음보살도, 고려 14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국립현대미술관은 기증작 1488점 가운데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34명의 작품 58점을 공개한다.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작품들을 주축으로 크게 세 개의 주제 '수용과 변화', '개성의 발현', '정착과 모색'으로 나누었다. 

 
여인들과 항아리, 김환기 작,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백남순의 '낙원'(1936), 이상범의 '무릉도원'(1922) 등 주옥같은 작품들을 통해 이 시기 동서양 회화의 특징이 융합과 수용을 통해 변모하는 과정을 비교감상할 수 있다. 특히 '낙원'은 해방 이전 제작된 백남순의 유일한 작품으로 미술사적 의미가 크다.  

 
산울림, 김환기 작,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김환기의 '산울림 19-Ⅱ-73#307'(1973)은 뉴욕 시기 점화 양식의 완성 단계를 보여준다. 동양적, 시적인 추상화의 세계를 구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유동, 박수근 작,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중섭이 가장 즐겨 그렸던 소재인 '황소'와 '흰소'를 그린 1950년대 작품 2점도 나왔다. 이중 '황소'는 1976년 처음 알려졌으며, 전시된 적이 거의 없는 희귀작이다. 

 
황소, 이중섭 작,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양 기관 모두 회차별 입장 인원을 제한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30분마다 20명씩 입장을 허용하는데 온라인 예매 첫날인 19일에 8월18일까지 전 회차가 매진됐다. 매일 자정에 한 달 뒤 관람권을 예약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시간 간격으로 30명씩 관람객을 받는다. 지난 12일 예매를 시작해 8월3일까지 매진됐다. 매일 자정마다 2주 뒤 예매가 가능하다. 관람은 무료다. 

 
인왕제색도, 겸재 정선/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삼국시대의 토우 장식품/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국립중앙박물관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개최/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백자 청화 대나무무늬 각병(왼쪽), 산수무늬 병(오른쪽), 조선,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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