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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즐거운 조직을 만드는 기업문화


     
 
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글로벌 기업의 생산성이 높은 이유는 단연 의욕이 넘치는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존 코터 교수팀은 기업문화를 중시하는 회사(12개)와 중시하지 않는 회사(20개)의 실적이 11년간 각각 얼마나 늘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기업문화를 중시하는 회사는 매출이 7배, 이익은 8배, 주가는 9배 상승했다.

 

반면 기업문화를 중시하지 않는 회사는 매출이 1.7배 늘었고 주가는 약간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것은 부정적인 사람이 단 한 명만 있어도 주위 사람까지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반증한다.

심리학과 의학 분야에서 인간의 감정이 주변 사람에게 전염되는 현상을 연구했다. TV프로그램을 보다가 관객의 웃음소리에 따라 웃거나 결혼식에서 신부의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면 덩달아 눈시울이 붉어진다. 심기가 언짢은 사람을 보기만 해도 짜증이 난다.

 

이렇게 감정이 전염되는 이유는 인간의 뇌에 있는 ‘거울 뉴런’이라는 특수한 세포 탓이다. 거울 뉴런은 타인의 경험이나 감정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한 세포로 무의식중에 타인의 감정에 반응하여 자기 안에서 재현하는 특성이 있다.

 

이 세포는 주변 사람의 즐거운 감정은 물론 분노, 스트레스 불안 등도 전부 거두어들인다. 만일 상사가 부하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 부하의 체내에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스트레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분비되는 호르몬)이 다량 분비된다. 자연히 기억력 기획력 창조성과 같은 능력이 떨어져 새로운 일에 도전할 의욕이 사라진다.

 

유머 능력이 많은 사람일수록 보너스를 많이 받고 출세하기 쉽다. 본래 항공사는 파산도 잦고 어느 분야보다도 경영인의 수완이 요구된다.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 제타블루 항공사는 저가 항공의 국내선이지만 초우량기업이다. 이 두 회사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를 발굴해내어 성장을 이룩하였고 단 한 번도 파산하지 않았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창업주 허브 켈러헌과 제타블루 데이비드 닐먼은 항공업계의 인간성을 중시함으로써

경쟁회사와 차별화에 성공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슬로건은 “마음이 담겨있지 않으면 단지 기계 덩어리가 움직이고 있을 뿐이다.

사람을 운반하는 일이야말로 여행객에게 진심으로 하는 서비스다.” 제트블루 창업자인 데이비드 닐먼은 인간성을 핵심으로 기업문화를 구축했다.

 

다비타는 투석클리닉을 운영하는 회사로 여러 건의 주주소송에 휘말리는 바람에 파산 직전에 처했다.

이때 1999년 시리가 CEO로 취임해서 2017년에 1달러였던 주가를 60달러 이상으로 상승시켰고, 매출액도 12배 이상 늘렸다.

파산 직전의 회사를 살린 이유는 한 마디로 직원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시리가 직원의 사회적 욕구를 채우는 일에 앞장섰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말을 바꿨다. 직원들에게 ‘팀 동료’나 ‘시민’으로, 사장은 시장으로 부르게 했다.

다비타의 슬로건은 ‘한 사람은 모두를 위하여, 모두는 한 사람을 위하여’이다. 또한 다비트는 직원들과 회의할 때 반드시 3가지 문구를 제창한다. 임원이 “이 회사는 어떤 회사”라고 물으면 전 직원이 “새로운”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면 다시 임원이 “이 회사는 누구의 회사”라고 묻고 전 직원은 “우리”라고 대답한다. 마지막으로 “이 회사는 어떤 회사를 목표로 하지?”라고 물으면 “특별한”이라고 외친다. 마치 콘서트장과 같은 광경이 펼쳐진다.

 

직원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도 동료와 함께 달성할 수 있다. 행복한 조직은 분명한 목표와 공통된 꿈을 가지고 있다.

직원 모두가 정보를 공유하고 건설적인 의견 차이를 존중한다. 당연히 겸허하게 행동하면서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협상도 한다.

즐거운 조직이 되기 위해 스스로 고결한 인간, 존경을 얻을 수 있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 직원 모두가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서,

공동체의 성과를 기뻐하며 서로를 신뢰하고 칭찬하는 기업문화가 많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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