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 참불선원 초기 불교대학]
한국불교 석학 정병조 교수편
참불선원 까페 창문을 통해 보여지는 플라타너스 나무의 녹음은 어느덧 '여름이구나!' 란 감탄사가 나옵니다. 일찍 오신 정병조 교수님~ 오늘은 어떤 이야기로 포문을 열어주실까요?
진도에 앞서 인도의 고대 아리아족(Aryan), 부처님 당시의 시대적, 정치적인 상황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 고대 아리아족(Aryan)
중앙아시아 초원지대를 떠돌며 유목생활을 하던 아리아족이 인도대륙을 침입한 것은 기원전 약 12~13세기경.
∙인도, 바이킹족, 게르만족, 앵글로색슨 선조 --> 아리아인
∙영어의 어원 -> 라틴어 -> 코이네(고대 그리스어) -> 산스크리트어
정병조 교수님의 강의 ↓↓
계통
인도유럽어족 인도이란어파에 속하며, 현대 인도 북부에서 쓰이는 힌디어를 위시한 아리안계 인도 제어의 조어(祖語)다.
인도 고전언어가 유럽의 고전언어인 라틴어와 희랍어와 유사성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한 유럽의 학자들은 인도유럽어족이라는 어족을 샅샅히 밝혀내게 되었고, 이가 곧 비교언어학의 시초가 된다.
정병조 교수님의 강의는 부처님의 일화와 더불어 역사 현장, 직접 보고, 체득한 내용을 풀어주시는 방식입니다. 부처님의 생애를 넘어 교수님의 방대한 이야기를 다 담을수 없어 많이 아쉽습니다. 온라인 강좌를 통해 흥미진진한 강의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아리아족 인도 침입 승리 및 시대 상황
‣ 아리아 유목민 승리 (기마 우세)
‣ 아리아인 – 철기 문명 / 인도 원주민 – 청동 문명
‣ 카스트제도 (아리아인의 우수성 과시)
‣ 지역의 본거지 옮김 인더스강 -> 간지스강
‣ 도시국가 -> 상공업 발달
‣ 영토확정 전쟁의 시대 ->최대강국 - 마가다(남쪽), 코살라(북쪽)
‣ 당시 도시국가 인구수 : 2,000 ~ 3,000만명
‣ 군비 증강 코끼리 육성(국력 상징)
‣ 부처님 후원자들 : 빔비사라 왕(마가다), 파세나디 왕(코살라)
■ 부처님 후원 및 초기불교 발전 왕족 후원자들
▪ 빔비사라 왕
- 부처님 출가 전 빔비사라 왕과의 인연 (대도 얻은 후 설법 약속)
- 불교의 대한 옹호정책과 사모
- 죽림정사 기증
- 부처님 설법 듣고, 포살 준수하면서 모범적인 군주 생활
- 셋째아들 아자타사투에게 왕권 찬탈 당함, 굶겨 죽임 당함(전생의 악업)
▪ 파세나디 왕 - 코살라 왕국
-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귀의
- 자애롭고 교훈적인 설법을 들을 행운을 갖음
- 여성을 공경 (시대상: 여성을 무시 - 여성 교육 불가)
- 불교국가
사람을 판단하는 법
“어떤 사람의 행동거지는 사귀어보아야만 알게 되고,
그리고 금방이 아니라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알게 되고,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라 주의깊게 보는 사람에 의해서,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라 지혜가 많은 사람에 의해서 알게된다.
어떤 사람의 순수함은 대화를 통해서 알게 된다.
어떤 사람의 인내력은 어려운 일에 부딪혔을 때 알게 된다.
어떤 사람의 지혜는 논쟁을 해보면 알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금방이 아니라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라 주의깊게 보는 사람에 의해서, 무지한 사람이 아니라 지혜가 있는
사람에 의해서 알게 된다.”
-교재 p.151-
■ 일반 재가자 후원자들
▪ 아난다삔다카 장자
- 기원정사 설립 (제타왕자 - 절터 제공 + 아난다삔디카 장자)
▪ 암바빨리(Ambapālī)
- 망고숲을 보시한 유명한 기생
암바빨리가 듣고 귀의하는 법문
“잠깬 자에게 밤은 길다. 피로한 이에게 십리 길은 멀기만 하다. 참된 법을 모르는 사람에게 인생이란 괴로움의 연속이다. 자식도 내것, 재산도 내것, 명예도 내것 이라는 생각 때문에 바보는 밤새워 고민한다."
"그러나 곰곰 생각해 보면 내 몸뚱아리도 내것이 아닌데 어찌 하물며 자식과 재산, 명예가 내것이 될 수 있으랴. 자신의 어리석음을 아는 자는 그래도 현명하다. 그러나 바보일수록 스스로를 똑똑하다고 생각하니, 그것을 일컬어 바보라고 한다.”
-‘법구경’의 금언중에 바보의 장이라는 법문-
부처님 당시 최대 강국이었던 마가다, 코살라 임금을 제도하고, 재벌가, 영향력있는 사람들을 제도한 이유와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요?
왕족, 재력가등 오피니언 리더들을 불자로 만들었을 때 일반인들보다 파급효과 크고, 타 종교와 차별화된 부처님 가르침의 우수성. 가르침이 이지(理智)적, 논리적, 이해하기 쉬워 지성인들이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 종교와 정치 관계
- 종교와 정치가 밀착하면 종교는 타락, 나라는 망하게 된다. 예) 고려
- 종교와 정치가 대립을 하게되면 나라에 혼란을 초래한다. 예) 조선
불교와 정치의 바람직한 관계는 두 사이에 긴장관계 유지.
(정치권력은 ‘불교가치관 존중’, 불교는 ‘올바른 정치’ 조언)
▪ 불교의 교육
강의 끝난 후 다시 반복 (탁월한 교육방법)
-> 게송(운율의 맞추어 노래 유추), 우리나라 형태 : 범패(梵唄)
[출처] 초기 불교대학 정병조 총장님 강의_참불선원|작성자 봉암사 세계명상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