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길(23회) 생보협회장의 리더십은 위기에서 빛났다

by 사무처 posted Jun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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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돋보기] 신용길 생보협회장의 리더십은 위기에서 더 빛났다

  • 출처: 팍스 경제tv


 
-신용길 회장 임기 올해 말 만료
-위기 돌파 및 현안 해결에 집중
-코로나19 위기 극복하는 데 앞장
-생보사 제도적 지원방안 마련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사진=생명보험협회]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사진=생명보험협회]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의 리더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재조명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보험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시하고, 생보사들의 내실을 다지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다. 

◆ 업계 꿰뚫고 있는 진정한 리더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용길 회장은 생보업계 현안과 입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리더로 평가돼 왔다. 두 곳의 생명보험사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만큼 그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생명보험사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신 회장은 2017년 취임 당시부터 생보업계 현안을 누구보다 잘 꿰뚫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그는 1952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에는 미국 조지아주립대에서 재무관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뒤 자산운용본부장과 법인고객본부장 등을 거쳐 교보생명 사장까지 지냈다.

2015년부터는 KB생명 사장을 맡아 회사를 이끌었다. 취임 당시 신 회장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당국과 적극적으로 제도개선을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 생보산업에 뿌리내리는 것을 가로막는 금융규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또 생보업계가 함께 할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회원사와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신 회장은 생보사 수장 출신인 만큼, 생보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또 회원사와 원활히 소통하면서 일부 건의 사항을 개선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 코로나19 위기 극복하는 데 앞장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도 있지만 신 회장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그의 리더십이 더욱 주목 받았다. 

우선 신 회장은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을 비롯해 고령화, 4차 산업혁명 진전 등의 변화에 적극 대응한 것으로 평가된다.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는 데에도 적극적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직·간접 피해를 입은 보험 소비자를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보험료 및 계약대출이자 납부 유예, 보험금 신속 지급 등을 주도해 피해를 입은 국민과 소상공인을 돕고 있다. 

또 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동시에 신속한 보험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건전한 보험모집 문화 확립도 지원한다.

코로나19 감염 불안 심리를 이용해 불필요한 보험가입을 권유하는 등 '보험 공포 마케팅'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험업계 차원의 자정노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각 생보사들이 코로나19 확산지역 및 취약계층 아동,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거나, 필요물품을 조기 구매해 내수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유도했다.

 

◆ 생보사에 적극적인 제도적 지원 

특히 그는 저금리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생보사들의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생보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협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를 위해 올해 △저금리·회계제도 변화 대응 △공사보험 정보공유 및 헬스케어 활성화 지원 △현안 해결과 제도개선을 통한 경영환경 개선 △소비자 신뢰회복과 민원감축 등 4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2022년 시행 예정이었던 IFRS17 시행을 연장했다. IFRS17의 연착륙을 위해 지난해 국제회계기준위원회에 충분한 준비기간의 필요성을 건의한 결과다.

따라서 생보업계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본확충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 또 생보협회는 국회에 계류 중인 자산운용 규제 개선 관련 보험업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정무위원회 등에 건의할 방침이다. 

금융업권에서 유독 보험업계에만 적용되던 해외투자 한도규제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공사보험 정보공유, 헬스케어 활성화 지원, 제도개선을 통한 경영환경 개선, 소비자 신뢰회복 등에도 힘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보사들이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선 해외투자 한도 확대를 비롯해 각종 규제들의 완화가 절실하다"며 "신 회장을 중심으로 생보협회가 업계 대변인 역할을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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