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쁘세요?
 ↑ 창원 가는 길 - 눈 내리는 선산 휴게소 풍경
KTX는 서울-부산을 2시간 반에 달립니다. 승객들은 빠름을 잊고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깁니다. 우주왕복선은 서울-부산 거리를 1분에 갈 수 있습니다. 우주선의 빠름과 우주비행사의 느림이 엇갈립니다.
세월도 무척 빨리 달립니다. 빛의 속도로... 그렇게 또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KTX 승객처럼, 우주비행사처럼 여유를 부려봅니다.
며칠 전 경남 창원에 문상을 갔을 때였습니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진해 바닷가로 나가 텅 빈 바닷가를 걸었습니다. 오가는 길가에 활짝 피어 있는 동백꽃과 인사도 나눴습니다. 그래도 서울에 돌아오니 저녁식사 시간이었습니다.
카레이서가 속도를 느끼면 사고가 난답니다. 느릿느릿 달력을 넘기며 세월레이서가 되어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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