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기념으로 '동백꽃처럼'이라는 산문집을 출판하고는 '동백꽃 이모'라고 불러달라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아침 신문에 실렸네요.
소녀도 할머니가 되면 화려한 원색에 눈이 가잖아요. 어떤 꽃은 미운 모양으로 지는데 동백꽃은 필 때나 질 때나 똑 같아요. 한 생을 이별할 때도 밝고 환하게 명랑하게 씩씩하게 보이고 싶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책 제목에 담았어요. 빨리 죽지는 않을 거예요. 명랑한 게 덕목이니까요. 하하하
유언장에는 성베네딕도 수녀회 절차에 따라 간소하게 장례를 치를 것과 저작권 수익도 수녀회에 양도해 달라고 했답니다.
세상에 '동백꽃 이모'처럼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필 때도 동백처럼... 질 때도 동백처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