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피의 행복 제2법칙
 ↑ 아빠와 딸 - 아빠! 허구 많은 이름 중에 머피가 뭐예요?(인터스텔라 중에서)
인간에게 선견지명(先見之明)이 주어진 일이 없습니다. 인간의 혜안은 과거를 분석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힘, 다시 말하면 후견지명(後見之明)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주는 정해진 법칙이 아니라 '신의 주사위 놀이'처럼 불확실성의 원리에 의해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주인공 '머피'는 연거푸 나쁜 일이 벌어지자 아빠에게 따졌습니다. 하고 많은 이름 중에 머피가 뭐예요. 그러니 제가 가는 곳은 계속 나쁜 일이 일어나지요. '쿠퍼'는 아무렇지도 않게 딸 '머피'에게 '머피의 법칙'을 새롭게 설명합니다. 머피의 법칙은 나쁜 일이 생긴다는 뜻이 아니라 일어날 만한 일은 결국 일어난다는 뜻이야.
머피가 아빠에게 다시 따져 물었습니다. (이건 영화에는 안 나오는 얘기입니다. ㅎㅎ) 마트에서 줄을 서면 백발백중 다른 줄이 먼저 줄거든요. 머피의 법칙 맞죠? 계산대가 10줄 있다고 치면 네가 선 줄이 가장 빠를 확률은 얼마나 되지? 10줄 중에 하나니까 1/10 이 되겠지요. 그렇다면 다른 줄이 빨리 줄어들 확률은 90%가 되겠지? 내가 어느 줄에 서도 내 줄이 제일 빠를 확률은 10%밖에 안 되네요? 그래도 머피의 법칙이 정말이라고 생각하겠니? ......
그래서 오늘도 머피가 머피의 법칙 대신 행복 법칙을 소개합니다. 행복의 가속도는 소망의 크기에 비례하고, 욕망의 질량에 반비례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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