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떽쥐베리를 찾아서

 ↑ 생떽쥐베리처럼 - 아프리카를 날다(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별이 왜 빛나고 있는지 아세요? 별이 항상 반짝이고 있어야 우리 모두 자기 별을 찾아갈 수 있기 때문이래요. 누가 그런 어린애 같은 소리를 하느냐고요? 생떽쥐베리도 그랬고, 어린왕자도 그렇게 말했으니까요.
생떽쥐베리(1900~1944)는 12살에 처음 비행기를 타 보았습니다. 그리고 20살에 공군에 입대해서 항공기 정비병이 되었습니다. 21살에 1시간 20분 연습비행으로 조종사 면허를 받게 됩니다. 23살에 비행기 사고로 두개골이 파괴되어 하늘을 나는 꿈을 접습니다. 약혼녀와도 이별하고 평범한 회사원이 됩니다. 그러나 늘 자신을 순수하게 해 주는 하늘로 가고 싶어 했습니다.
26살에 다시 항공 정비사로 취직하여 아프리카 지역 야간우편 비행을 시작합니다. 27살에 사막에 발령을 받아 조난당한 비행사 구조임무를 맡습니다. 35살에는 상금이 걸린 비행대회에 참가했으나 사막에 불시착하여 닷새만에 구조. 38살에는 과테말라 상공에서 비행기가 폭발했으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납니다. 39살에 다시 전투조종사로 군복무를 하기 시작해서 비행기를 탑니다. 43살에 연령제한으로 조종사 면허를 반납하고 그 때 '어린왕자'를 집필합니다. 44살에 제2차 세계대전에 참가한 그는 마지막으로 5회 비행 허락을 받게 됩니다. 명령을 어기고 8회째 출격을 떠난 그는 비행기와 함께 자신의 별로 떠나버렸습니다.
자신의 별에 가면 누구나 순수해진다는데... 온통 시끄러운 세상을 생각하며 한숨을 쉬고 있을 때, 탄자니아 초원의 바오밤나무 아래서 어린왕자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바보야! 지구별이 우리 별이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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