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하이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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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 하이에나 - 초원에서 턱뼈와 이빨의 힘이 가장 세다.

세렝게티에서 점박이 하이에나(Hyena)를 만나 얘기를 나눴습니다.
하이에나 중에서 네가 가장 크다면서?
응. 몸무게가 80킬로 쯤 나가지.
그 덩치에 남이 잡은 사냥감이나 썩은 고기만 먹는다며?
누가 그래?
조용필이 부른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란 노래에 그렇게 써 있어.
뭐라고 했는데?
짐승의 썩은 고기만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서 죽는
눈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
오해야. 내 이빨은 코끼리뼈도 아작을 낼 수 있거든?
그리고 킬리만자로에는 표범도 하이에나도 살지 않아. ㅎㅎ
그런데 사람들은 왜 너를 치사한 놈이라고 했을까?
숫사자가 내가 잡은 가젤을 뺏어먹는 걸 보고
내가 사자의 먹이를 뺏아 먹으려고 한다고 생각한 거지.
숫사자는 사냥을 못하는 거 알고 있지?
알아. 그게 그렇게 된 거구나?
그럼 넌 절대 죽은 고기는 안 먹니?
건기에는 초원에 풀이 없어 굶어 죽는 놈들이 많아.
그럴 때는 나도 별 수 없이 죽은 짐승을 먹기도 해.
어쨌든 억울하겠다. 그치?
인간들이 다 그렇지 뭐. 인간이 날 이해한다고 달라지는 거 없잖아.
네가 속 편하구나.
인간들끼리나 오해하지 말고 살라고 전해줘.

하긴 목덜미에 근사한 갈기를 두른 숫사자가 맹수 중의 으뜸이고
가장 용감하게 사냥을 하는 줄 알았는데 실망스럽게도
숫사자는 그 거추장스러운 털 덕분에 사냥을 못한다고 하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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