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세렝게티의 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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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렝게티의 헌법

↑ 라이언 킹 - 상팔자가 아니라 가족의 생존을 위한 파수꾼이다.(탄자니아, 세렝게티)

1910년, 독일의 한 탐험가가 아프리카를 돌아다니다가 언덕에서
숫사자가 새끼 사자들를 떨어뜨리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언덕에서 떨어진 새끼 중 두  마리는 죽었고 한 마리는 살았습니다.
암사자가 나타나 살아있는 한 마리를 데리고 사라졌습니다.
그는 사자의 스파르타식 교육을 칭송하며 '사자에게서 배우자'라는 글을 썼습니다.

1940년, 영국의 동물학자 클라크 박사가 사자의 생태를 조사하다가
새로 두목이 된 숫사자가 새끼들를 죽이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숫사자가 새끼  사자를 언덕에서 떨어뜨리는 것은 교육이 아니라 살생이었습니다.

언덕에서 떨어뜨린 것들은 자기 새끼가 아니라 먼저 두목의 새끼들이었습니다.
그는 숫사자가 새끼 사자를 물어죽이는 장면까지 목격했던 것입니다.

세렝게티의 헌법은 단 한개의 조항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모두 함께 생존하라!
헌법은 나의 생존을 위해 살생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남의 생존을 위해 배가 부르면 사냥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암사자들이 열심히 사냥을 하여 숫사자를 먹여살리는 것도
바로 세렝게티 초원의 이러한 헌법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숫사자는 놀고 먹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생존을 위한 파수꾼입니다.
파수꾼 노릇을 못하게 되면 암사자들은 종족의 생존을 위해 숫사자를 퇴출시킵니다.
사냥을 할 줄 모르는 숫사자는 초원에서 쓸쓸히 굶어죽게 됩니다.

요즘 재산을 저승까지 가져갈 수 있는 줄 알고
별의 별 짓 다해 재산 긁어 모으는 사람들 때문에 골치가 많이 아프네요.
초원의 헌법을 인간의 헌법에 적용할 수는 없을까요?
모두 함께 생존하라!
나의 생존을 위해 열심히 돈을 벌어라!
남의 생존을 위해 죽을 때 남을 돈은 죽기 전에 나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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