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드러움의 힘
↑ 소나무 - 낙락장송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야... 잘못하면 꺾이거나 뽑힌다고...
모든 운동의 시작은 힘을 빼고 부드러워지는 것을 요구합니다. 순발력을 요하는 배트민턴, 테니스, 야구, 골프는 물론 힘을 써야 하는 태권도, 유도, 권투와 같은 운동까지 모든 운동에 힘이 들어가면 안 됩니다.
운동 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데도 꼭 필요한 것이 힘을 빼는 일입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간 사람, 눈에 힘들어간 사람은 경계하게 마련입니다. 협상이든 전쟁이든 유연성이 없으면 패하게 됩니다. 굳은 땅을 뚫고 나오는 새싹의 부드러움을 보셨을 것입니다. 그런 부드러움이 없으면 훗날 낙락장송으로 자라날 수가 없습니다.
노자는 인지생야유약(人之生也柔弱), 즉 살아있는 사람은 부드럽고, 기사야견강(其死也堅强), 죽은 사람은 뻣뻣하다고 했습니다.(도덕경 76장) 인생 뿐만이 아니라 초목 역시 살아있을 때는 유연하지만 죽어서 고사목이 되면 마르고 딱딱해진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누굴 만나든지 '네'로 시작하는 부드러운 대화를 나눠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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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선생님의 글을 보며 시작하는 하루는 늘 새롭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