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서운 줄 알아야
↑ 산길 - 무서운 줄 모르면 낭패를 당하기 쉽다.
하룻강아지가 호랑이를 무서워하지 않는 것은 호랑이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호랑이를 무서워하지 않는 강아지는 언젠가 호랑이 밥이 되겠지요.
포수가 호랑이를 무서워하지 않는 것은 호랑이를 업신여기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총을 갖고 있어도 그렇지 호랑이를 두려워하지 않다가는 큰 코 다칩니다.
공자도 이와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지요. 소인들은 천명(天命)을 몰라서 두려워하지 않고, 대인은 천명조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노자는 이를 민불외위 즉대위지(民不畏威 卽大威至)라고 했습니다.(도덕경 72장) 위엄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결국은 아주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열흘 후에 보궐선거가 있어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백성이 왕이나 귀족을 두려워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들도 제법 깨었거든요. 정치가들도 불외위(不畏威)하면 대위지(大威至) 하게 될 것입니다.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다가 낭패하는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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