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상식이 무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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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무위(無爲)다


↑ 소나무 - 한그루가 우뚝하니 더욱 귀하다.

세상에 스마트폰이란 것이 없었던 시절에는
스마트폰 없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을 수 없었습니다.
노자가 살았던 춘추전국시대에도 마찬가지였나봅니다.
민다이기(民多利器) 국가자혼(國家滋昏)이라고 했으니까요.(도덕경 57장)
국민에게 문명의 이기들이 많아질수록 나라는 복잡해진다는 말입니다.

노자는 올바른 정치와 강한 군대만으로 백성을 행복하게 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법령자창(法令滋彰) 도적다유(盜賊多有)라고 했으니

법이 늘어나면 도둑 역시 들어난다고 했으니 법으로도 될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인위적이 아닌 무위로 자연스러운 정치를 해야 백성이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자녀를 다섯이나 둔 엄마가 찾아와 신세 한탄을 했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죽겠어요.
뭐가 제일 힘들어요?
어찌나 싸우는지 집안이 조용할 날이 없어요.
싸우면 많이 야단치세요?
야단만 쳐요? 어떤 때는 종아리도 때리는 걸요. 다 소용 없어요.
꼭 지켜야할 규칙을 정해 놓고 지키기로 해보세요.
안 해본 게 없어요. 지금도 20가지나 써붙여 놨는데 소용없어요.
법이 복잡해지면(法令滋彰) 도둑이 늘어난다(盜賊多有)고 했습니다.
하긴 저도 20가지를 다 외우지 못하니... 20가지가 좀 많지요?
네, 한 가지 규칙만 정해놓고 중점적으로 관리해보세요.

그 엄마는 아이들의 동의를 얻어 규칙 한 가지를 써붙였습니다.
'끝마무리를 잘 하자!'로 했답니다.
신기하게도 집안이 깨끗해지고 아이들 사이에 다툼이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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