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하면 안 되는 일

조회 수 2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하면 안 되는 일

↑ 코끼리 바위 - 바위의 일생도 짧은 세월이다.(수락산)

역사에 천하를 얻어 맘대로 해보려고 노력한 위인은 많으나
진정으로 천하를 얻어 뜻대로 경영해본 사람은 없었습니다.
춘추시대(BC770~BC476)와 전국시대(BC475~BC221)의 막을 내리고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BC221~BC206)는 겨우 15년을 버티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세상 만물은 어김없이 자연의 법칙을 따릅니다.
지구에는 동물이 아니라고 우기는 동물이 살고 있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습니다.
게다가 그 동물은 자연의 법칙을 바꿀 수 있다고 착각하며 살고 있다나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자연 법칙을 어기고 고통을 당하는 일과
자연 법칙에 따라 살며 즐거움을 얻는 일이 전부입니다.

노자는 도덕경 29장을 통하여
자연의 법칙을 바꾸겠다는 그런 교만을 버리라고 준엄하게 얘기합니다.
사람들은 천하를 얻어 뜻대로 해보려고 하지만: 장욕취천하위지 將欲取天下而爲之
내가 보기에는 그렇게 될 수 없다.: 오견기부득이 吾見基不得已
천하는 자연의 그릇이므로 맘대로 할 수 없다: 천하신기불가위야 天下神器不可爲也
맘대로 하려고 하면 실패하고 잡으려고 하면 놓친다: 위자패지 집자실지(爲者敗之 執者失之) 
그러므로 성인은 억지를 부리지 않아야 하며,
사치하지 않아야 하며, 게으르지 않아야 한다.

'하면 된다'로 만든 대한민국입니다.
그런데 그게 자꾸만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제는 '하면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때가 왔습니다.


+;+;+;+;+;+;+;+;+;+;+;+;+;+;+;+;+ +;+;+;+ +;+;+;+;+;+;+;+;+;+;+;+;+;+; 


  1. 어른용 모빌

    Date1970.01.01 Bysabong Views285
    Read More
  2. 아무렇지도 않게

    Date1970.01.01 Bysabong Views219
    Read More
  3. 유토피아 이야기 (1) 도시미화운동과 샹그릴라

    Date1970.01.01 Byckklein Views284
    Read More
  4. 사봉의 인문학 - 춘추전국시대

    Date1970.01.01 Bysabong Views204
    Read More
  5. 스승의 날

    Date1970.01.01 Bysabong Views241
    Read More
  6. 해변에서 도를 찾다

    Date1970.01.01 Bysabong Views251
    Read More
  7. 싸움의 철학

    Date1970.01.01 Bysabong Views223
    Read More
  8. 5월의 호치민시티

    Date1970.01.01 Byckklein Views626
    Read More
  9. 바위도 늙는데

    Date1970.01.01 Bysabong Views288
    Read More
  10. 하면 안 되는 일

    Date1970.01.01 Bysabong Views268
    Read More
  11. 상덕불리

    Date1970.01.01 Bysabong Views271
    Read More
  12. 버릴 것이 없다

    Date1970.01.01 Bysabong Views270
    Read More
  13. 역린 속의 중용 23장

    Date1970.01.01 Bysabong Views974
    Read More
  14. 수락산 바위들

    Date1970.01.01 Bysabong Views470
    Read More
  15. 5월의 첫날에

    Date1970.01.01 Bysabong Views255
    Read More
  16. 까치발과 황새걸음

    Date1970.01.01 Bysabong Views297
    Read More
  17. 자연은 말이 없다

    Date1970.01.01 Bysabong Views492
    Read More
  18. 괭이풀 생각

    Date1970.01.01 Bysabong Views418
    Read More
  19. 세월호의 비극과 우리 한국인

    Date1970.01.01 Byckklein Views364
    Read More
  20. 소크라테스 놀이

    Date1970.01.01 Bysabong Views35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45 Next
/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