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내 몸을 천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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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천하처럼


↑ 길 - 녹슨 철길도 내가 가면 길이 된다.(부산, 동해남부선)

새벽에 일어나 도덕경 13장을 한 시간 동안 읽고 또 읽었으나

도무지 알 수 없더니 막 책장을 덮으려는데 답이 떠오르네요.

내가 하면 인문학, 남이 하면 개똥철학



노자 선생님, 내가 하면 인문학이고, 남이 하면 개똥철학이란 말 아시죠?

그건 내가 한 말을 네가 흉내낸 것이지.

어째서 그 말이 선생님의 말씀입니까?

내가 도덕경 13장 첫머리에 총욕약경(寵辱若驚)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총애나 굴욕이나 다같이 놀라움으로 대하라는 말씀이시죠.

어째서 총애와 굴욕이 다 같은 것인지 알겠느냐?

내가 없으면 굴욕 당할 일도 없으니 굴욕에도 절망하지 말라는 것이 잖아요.

그렇지? 내가 없으면 벼슬도 돈도 아무 소용이 없지.

내가 읽어야 도덕경이  된다는 말씀이시죠?

내가 없는데 천하가 금은보화로 가득 찬들 무얼 하겠느냐?

잘 알겠습니다.



도덕경 13장은 이렇게 끝을 맺습니다.

귀이신위천하자 가이기천하(貴以身爲天下者 可以寄天下)

애이신위천하자 가이탁천하(愛以身爲天下者 可以託天下)

내 몸을 천하처럼 귀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천하를 줄 수 있고,

내 몸을 천하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천하를 맡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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