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새 것과 좋은 것

조회 수 2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새 것과 좋은 것


↑ 영남 알프스 - 푸른 억새밭보다 묵은 억새밭이 제격입니다.(울산 신불산)

노자 선생님! 백성이 하늘이라면서요?
그야 그렇지.
정치하는 사람들이 하늘을 속이니 어떻게 하지요?
뭘 속였다는 말이냐?
새 것은 좋은 것이라고 속이고 있잖아요?
누가 그러더냐?
새누리... 새정치민주...
속이는 것이 아니라 속고 있는 것이지.

도덕경 10장을 핵심이 되는 장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노자 선생님도 우릴 속이고 있잖아요.
내가 뭘 속였다는 말이냐?
도덕경 10장에 써있는 '재영백포일'(載營魄抱一)이 무슨 뜻입니까?
영백이란 말이 어려우면 혼백이라고 하면 알겠느냐?
그러니까 혼과 백을 하나로 묶으라는 말이지요.
그래. 혼과 백을 하나로 묶어서 떨어지지 않게 하라는 말이야.
선생님! 혼과 백이 떨어진 사람도 있습니까?
혼과 백이 떨어지면 이미 죽은 사람이니 네 말에도 일리가 있구나.
또 하나, 척제현람(滌除玄覽) 능무자호(能無疵乎)도 웃기잖아요.
현람은 거울이고 척제는 닦으라는 말이니 마음의 거울을 닦아
먼지를 없애라는 말이 뭐가 웃긴다는 거냐?
마음을 마음이라고 말하면 그건 이미 마음이 아니라고 하셨죠? 
그랬지. 도를 도라고 말하면 그건 이미 도가 아니듯이.
원래부터 없는 마음에 어떻게 먼지가 앉을 수 있습니까?
비유를 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구나.
새누리나 새정치나... 노자선생님이나... 거기가 거기군요.
......
제가 온고지신당(溫故知新黨) 하나 새 것으로 만들어야 할까 봅니다.

+;+;+;+;+;+;+;+;+;+;+;+;+;+;+;+;+ +;+;+;+ +;+;+;+;+;+;+;+;+;+;+;+;+;+; 


  1. 자연으로 돌아가라

    Date1970.01.01 Bysabong Views393
    Read More
  2. 해가 지면 별이

    Date1970.01.01 Bysabong Views300
    Read More
  3. 해파랑길에서

    Date1970.01.01 Bysabong Views396
    Read More
  4. 만물병작(萬物竝作)

    Date1970.01.01 Bysabong Views332
    Read More
  5. 어머니의 도덕경

    Date1970.01.01 Bysabong Views306
    Read More
  6. 네가 바로 나다

    Date1970.01.01 Bysabong Views316
    Read More
  7. 내 몸을 천하처럼

    Date1970.01.01 Bysabong Views445
    Read More
  8. 공자의 매화, 노자의 매실

    Date1970.01.01 Bysabong Views344
    Read More
  9. 빈 것을 쓴다

    Date1970.01.01 Bysabong Views342
    Read More
  10. 가깝고도 먼 일본, 그리고 가슴 아픈 이야기

    Date1970.01.01 Byckklein Views363
    Read More
  11. 형! 화장실 같이 갈래?

    Date1970.01.01 Bysabong Views285
    Read More
  12. 새 것과 좋은 것

    Date1970.01.01 Bysabong Views276
    Read More
  13. 상선약수

    Date1970.01.01 Bysabong Views401
    Read More
  14. 나무는 꽃을 버려야

    Date1970.01.01 Bysabong Views425
    Read More
  15. 꽃보다 사람이

    Date1970.01.01 Bysabong Views319
    Read More
  16. 공자의 인과 노자의 인

    Date1970.01.01 Bysabong Views414
    Read More
  17. 유카나무 분재하기

    Date1970.01.01 Byckklein Views824
    Read More
  18. 도가 곧 사랑이라

    Date1970.01.01 Bysabong Views270
    Read More
  19. 저 잘난 사람들

    Date1970.01.01 Bysabong Views344
    Read More
  20. 음악 속의 인문학

    Date1970.01.01 Bysabong Views25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45 Next
/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