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제2 차축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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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차축시대


↑ 김영랑의 생가 - 내마음 고요히 고흔 봄길 우에 오날 하로 하날을 우러르고 십다.

자동차의 핸들을 돌리면 차축이 바뀌고 차축이 바뀌면
모든 바퀴가 한 방향으로 굴러가게 되어 자동차 방향이 바뀝니다.
기원전 6세기에서 4세기 경, 지구 자동차의 방향이 바뀝니다.
놀랍게도 지구의 문명이 태동하게 된 각 지역에서
약속이나 한 듯이 문명의 바퀴를 바꿀 성인들이 태어나게 됩니다.
칼 야스퍼스는 이 때를 '차축시대'(Achsenzeit, Axial age)라고 불렀습니다.


기원전 6세기 경, 철제 농기구가 나타나면서 먹고 사는 일이 훨씬 쉬워졌습니다.
부자가 된 토호들은 제국을 무너뜨리고 군웅할거 시대로 접어듭니다.
춘추전국시대에 노자, 공자, 장자가 철학적 질문으로 새 시대를 열게 됩니다.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
인간의 이상적인 삶을 화두로 들고 동양철학이 시작됩니다.

같은 시대, 폴리스가 발전하게 된 서양에서 역시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가 질문을 던집니다.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
우주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서양철학의 시작이 시작됩니다.

세계 대전을 두 번씩 겪고, 경제 공황으로 고통을 겪으면서
서양인들은 신성도 이성도 유토피아를 만들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동양인들 역시 마음만으로 무릉도원을 만들 수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서양이 모두 대오각성하였으니 두 번째 차축시대가 열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첫 번째 차축시대가 철제 농기구의 발달에서 시작되었다면
두 번재 차축시대는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로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머지 않아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3개의 종교인
유대교와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통합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삶을 생각하는 동양철학과
우주의 본질을 생각하는 서양철학의 융합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 중심에 바로 과거와 현재, 과거와 미래를 아루르는 인문학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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