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사랑
↑ 자기야! - 난 말이야, 자기 생각만해도 행복해...
<새신랑>
자기야! 발렌타인 선물 뭐야?
오빠! 오늘 회사에서 너무 바빴어. 미안해, 빈 손이야.
결혼 후 첫 번 발렌타인데이인데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그게 말이 돼?
정말 정말 바빴거든?
발렌타인 초콜릿 때문에 일어난 부부싸움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의 주제가 사랑인가, 초콜릿인가 헷갈립니다.
<헌신랑>
아빠! 오늘 엄마한테 발렌타인 초콜릿 받았어요?
응? 초콜릿을 받다니... 엄마 주려고 내가 초콜릿 사왔는데...
발렌타인 데이는 여자가 남자한테 선물하는 날이야. 아빠.
선물은 언제나 남자가 하는 거 아닌가? 결혼기념일도 그렇고...
아빠, 사랑해요. 제 발렌타인 초콜릿 받으세요.
이런! 우리 딸, 고마워...
여보! 나도 발렌타인 초콜릿!
내 초콜릿, 당신 초콜릿, 우리 딸 초콜릿... 올해는 초콜릿 부자네. ㅎㅎㅎ
초콜릿 하나 사면서 발렌타인 데이가 어떻게 해서 생기게 되었고,
왜 초콜릿의 날이 되었는지 따질 것 뭐 있어요?
사랑이 초콜릿 속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받으면 즐겁잖아요.
그런거 다 잊고 발렌타인 초콜릿과 함께 이렇게 해보세요.
난 말이야, 자기 생각만 해도 행복해. 정말이야...
원래 사랑놀이란 눈 멀고, 귀 먼 사람들이 하는 닭살놀이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사랑놀이, 닭살놀이 하는 사람들에게
대보름 달이 세상에서 제일 환한 웃음을 보탤 것입니다.
Happy Valentin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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