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로라의 불교석굴
 ↑ 기도하던 석굴 - 이곳에서 불교의 승려들이 정진하던 곳이다 (엘로라 9번 석굴)
엘로라 석굴 34개 중 1번에서 12번 석굴까지는 불교 석굴입니다. 그 중에 10번 석굴 한 개만 모여서 예배드리는 곳(차이타이)이고 나머지 열한 개의 석굴은 승려들이 기거하는 곳(비하라)이라고 합니다.
그 많은 승려들이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요? 무소유를 선(善)으로 알았던 당시 승려들이 가질 수 있는 것은 입고 있는 옷 한 벌과 얻어 먹을 수 있는 그릇 하나가 전부였답니다.
아침마다 마을로 탁발하러 나가는 승려들의 무리가 그려집니다. 이렇게 많은 승려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려면 마을이 크기도 크려니와 부자 동네라야 했겠지요. 게다가 신심도 두터워야 했을 것이고...
승려들은 하루에 최고 일곱 집까지 탁발을 할 수 있었고, 일곱 번째 집까지도 얻은 것이 없으면 빈 그릇을 들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얻은 것을 갖고 돌아와 함께 모여 식사를 했다고 하네요. 오후에 또 탁발을 나가는 것이 아니라 다음 날 해뜰 때까지는 금식. 요즘 이렇게 고행하며 정진하라면 승복 벗을 스님들 많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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