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데칸고원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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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칸고원의 사람들


↑ 데칸고원의 농가 - 인간이 하는 짓은 어딜 가나 거기가 거기다

아잔타 석굴을 나서서 부지런히 엘로라 석굴을 향해 달렸습니다.
거리는 120km 떨어진 곳이지만 3시간 남짓 걸린다고 했습니다.
해발 600m에 있는 데칸고원의 마을들은 제법 풍요로웠습니다.
목화와 밀이 잘 자라는 덕분인지 도시에서 보았던 빈민촌이 아니었습니다.

달리는 버스에서 차창 밖으로 카메라를 내밀고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농가 한 채가 나타나기에 셔터를 마구마구 눌렀습니다.
울타리가 없어도 도둑 걱정 없는 평화로운 마을.
마당에 젖소가 어슬렁 거리는 것을 보니 제법 부자집인 것 같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것을 보니
형편이 피면 2층에도 집을 지을 계획인 모양입니다.
옥상에 난간을 만들어 놓은 건 할아버지의 지혜가 아닐까 모르겠네요.
엄마, 아빠가 어딘가 다녀오는 모양인데
큰 언니가 막내 동생을 안고, 할머니가 큰 아이를 안고 나왔습니다.
큰 언니 나이로 보아 동생을 넷은 두었을 것 같으니 적어도 9명의 대가족.
데칸고원의 단란한 가정의 모습은 대개 이런 정도로 상상이 되었습니다.
꿈보다 해몽이 그럴 듯 하죠?

셔터를 누르는 사이 오토바이 가족이 달려와
더욱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내와 아이 둘을 싣고 달리는 아빠의 표정 보이세요?
행복이 뭐 별건가요?

데칸고원을 달리며 보이는 풍경에 언뜻 머리를 스치는 생각.
'어딜 가도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거기가 거기야!'
'어쩌면 사람들이 하는 짓 또한 거기가 거기일까?'
인도의 아잔타 석굴이나 엘로라 석굴이나 신라의 석굴암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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