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에서 혁명으로
↑ 여행 - 독수리 날개를 받쳐주는 바람 같은 ...
'숙명에서 혁명으로...'
뭔가 좀 거창한 역동이 느껴지는 슬로건 같지 않아요?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운명에 순종하고,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은 혁명에 도전합니다.
수천년 동안 카스트제도 속에서 차별 대우를 받으며 살아 왔던 인도인들 말입니다.
이제 그들이 숙명을 벗고 혁명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제가 오늘 오후 인도행 비행기를 탑니다.
여행의 묘미가 생각과 생각을 잇는 재미에 있다면
인도야말로 생각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될 것 같습니다.
제겐 좁아터진 비행기 좌석조차도 즐거운 생각의 공간이 되니까요.
이번 여행의 주제도 '숙명에서 혁명으로'라고 정했습니다.
사봉의 아침편지는 보름 후에 다시 배달하겠습니다.
인도가 어떻게 혁명을 준비하고 있는지 잘 보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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