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임새가 있어야
 ↑ 산수국 - 나비가 없으면...
가수 이름은 알아도 반주자 이름은 별로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같은 노래도 반주의 리듬에 따라 다른 장르의 음악이 되는데도...
특히 국악에서는 창하는 소리꾼보다 북을 치는 고수가 더 중요하지요. 그래서 '1고수 2명창'이라는 말이 생겨났고요. 고수가 '얼쑤!' 혹은 '좋다!'와 같은 추임새를 하면 노래를 듣는 사람들은 절로 어깨가 들썩이게 됩니다.
'사봉의 아침편지'에도 가끔 추임새가 들려옵니다.
추임새 1. 숲속에 국회? 나무 생각은 안 혀유? 숲 베려유~^^
추임새 2. 6.25노래... 학창 시절에 열심히 불렀지요. 교사가 된 뒤에도 6.25 행사가 있으면 아이들과 함께 불렀을 겁니다. 그런데... 이 노래의 가사를 되새겨 보니 <하나까지 쳐서 무찌를 원수>가 과연 누구인가... 생각하니 혼란이 오네요...
어렸을 적부터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소년 명창'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렸을 적부터 북을 잘치고 추임새를 잘하는 고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소년 고수'라는 말이 안 생겨난 걸 보면 말입니다. '사봉의 아침편지'를 함께 만들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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