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행복한 돌

조회 수 6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행복한 돌

↑ 흰돌의 신 - 강족 사람들에게는 하얀 돌멩이가 신이었다. (중국 사천성 강족마을)

만년설을 벗하며 살고 있는 그들의 세계는 온통 흰색이었습니다.
그들에게 흰색은 아름답고 검은색은 추한 것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쟁을 할 때면 돌멩이가 유일한 무기였으니 백석이 바로 목숨이었습니다.
하얀 돌 두 개를 부딪치면 눈속에서도 불꽃을 얻을 수 있었으니
백석은 빛의 원천이고 생명의 원천이었습니다.
눈속에서 집을 지을 수 있는 재료 역시 돌멩이뿐이었습니다.
돌칼, 돌도끼 등의 도구 역시 생존의 도구였습니다.
음식을 익힐 때도 뜨겁게 달군 하얀 돌을 이용했습니다.
강족 사람들은 그런 하얀 돌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강족(羌族)은 지금도 사천성과 티벳 사이에 살고 있는
중국의 56개 소수민족 중 하나로 인구는 19만 명 정도라고 합니다.
그들은 여전히 흰색을 좋아하고 흰돌에게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들의 백석(白石) 토템을 단순히 우상이라고 비웃을 일이 아니었습니다.

평생 부귀를 누리고 살아도 하얀 돌멩이만 못한 사람도 있고,
설산(雪山)에 뒹굴면서도 신으로 대접받는 돌멩이도 있습니다.

+;+;+;+;+;+;+ +;+;+;+ +;+;+;+;+;+;+;+;+;+;+;+;+;+



  1. 버킷리스트 만들기

    Date1970.01.01 Bysabong Views514
    Read More
  2. 아쉬운 남북회의

    Date1970.01.01 Bysabong Views453
    Read More
  3. 없어서 좋아

    Date1970.01.01 Bysabong Views457
    Read More
  4. 그래 그래 대화업

    Date1970.01.01 Bysabong Views509
    Read More
  5. 꽃길을 걸으며

    Date1970.01.01 Byckklein Views551
    Read More
  6. 돌인가 부처인가?

    Date1970.01.01 Bysabong Views677
    Read More
  7. 해야할 일 좋아하기

    Date1970.01.01 Bysabong Views532
    Read More
  8. 합리적인 착각

    Date1970.01.01 Bysabong Views633
    Read More
  9. 행복한 돌

    Date1970.01.01 Bysabong Views677
    Read More
  10. 변화

    Date1970.01.01 Bysabong Views710
    Read More
  11. 오를까 내려갈까?

    Date1970.01.01 Bysabong Views703
    Read More
  12. 항동 푸른수목원

    Date1970.01.01 Byckklein Views880
    Read More
  13. 절집에 부처 없다

    Date1970.01.01 Bysabong Views735
    Read More
  14. 스승님!

    Date1970.01.01 Bysabong Views720
    Read More
  15. 버리고 또 버리자!

    Date1970.01.01 Bysabong Views667
    Read More
  16. 뭐가 잘못 됐는데?

    Date1970.01.01 Bysabong Views663
    Read More
  17. 듣고 싶은 말

    Date1970.01.01 Bysabong Views737
    Read More
  18. 나누기 속임수

    Date1970.01.01 Bysabong Views589
    Read More
  19. 네가 안 보이면

    Date1970.01.01 Bysabong Views591
    Read More
  20. 진달래 세월

    Date1970.01.01 Bysabong Views67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45 Next
/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