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의 신비
↑ 아침 - 한편으로는 태양을 만나고 한편으로는 어둠과 헤어지는 시간이다. (채석강)
그와 그녀의 목요일
지난 겨울 인기몰이를 했던 연극의 제목입니다.
한창 때는 입장료가 7만원이었는데 4만원으로 떨어졌기에
주머니를 털어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맛보았습니다.
헤어졌던 남자와 여자가 50대에 들어 다시 만납니다.
종군기자였던 여자는 위암에 걸려 인생을 정리할 때였습니다.
역사학자가 된 남자는 새 여자를 만나 결혼을 준비하는 때였습니다.
둘 사이에 태어난 딸은 엄마 아빠에게 버려지다시피 자랐습니다.
카페에서 만난 남친의 아이를 가진 후 세상을 저주하는 때였습니다.
그 남자와 그 여자가 목요일마다 주제를 가지고 만납니다.
첫 번째 목요일에는 약속...
두 번째 목요일에는 비겁함...
역사, 죽음... 등으로 이어집니다.
웬수같은 사이, 실타래보다 더 엉크러진 현실도
토론하고 또 토론하니 해결이 되더군요.
물론 연극이기는 하지만...
나라의 일도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오늘이 4.19 혁명 기념일입니다.
서로 비난하지 말고 토론하고 또 토론하면 안 될 일이 없지요.
학교에서, 가정에서 토론하는 방법 좀 잘 가르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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