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좋은 친구
 ↑ 친구 - 개나리 친구들은 무슨 얘기를 하고 있을까?
"의사가 시키는대로 하면 병이 낫는다. 그러나 의사가 사는대로 따라 살면 병이 도진다." 어제 그렇게 살지 않은 의사 친구를 만났습니다.
"크리스찬이 하라는대로 하면 천당간다. 그러나 크리스찬이 사는대로 따라 살면 지옥에 간다." 어제 그렇게 살지 않은 크리스찬 친구를 만났습니다.
외과의사인 친구는 만 50살이 되던 2000년에 병원문을 닫고 간호학과 교수였던 아내와 함께 네팔로 의료 선교를 떠났습니다. 수도 카트만두에서 30시간을 달려야 갈 수 있는 '도티'로 갔습니다. 그는 인구가 90만이나 되는 도티 지역에서 12년 동안 유일한 의사였습니다. 네팔 의사들조차 아무도 가지 않는 오지였으니까요.
지금은 그가 세운 병원에는 네팔인 의사들이 둘이나 있답니다. 그가 세운 학교엔 지금 870명의 학생이 영어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가 세운 교회에선 500명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이룬 모든 것을 아낌 없이 네팔 사람들에게 넘겨주었다는 것입니다. 그곳 사람들은 그를 'Father'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저는 그를 '토티의 슈바이처'라고 부릅니다.
어제 그 친구가 우리 교회에 와서 설교를 했습니다. 성도들이 예술의 전당에서나 듣던 그런 박수소리로 화답하였습니다. 토티의 의료 선교사, 김안식 장로가 제 친구인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나는 누구에게 그런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혼자 질문을 던지고 혼자 얼굴이 붉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