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게 부수기 ↑ 파도야! - 파도가 바다를 새롭게 만든다. (제주시 애월읍)
입춘, 우수가 지났으니 봄이 많이 왔을 텐데...
그래서 남쪽, 제주도로 봄맞이를 다녀왔습니다.
한라산이 흰 눈을 뒤집어 쓰고 서 있었지만
동백꽃, 유채꽃을 앞세운 봄이 섬 하나 가득했습니다.
아무리 화가 난 사람이라도 제주도의 바닷바람을 쏘이며
부서지는 파도를 보고 있으면 화가 풀리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파도에게서 화 다스리는 방법 하나를 배웠습니다.
화 다스리기의 또 다른 방법은 '잘게 부수기'와 '크게 뭉치기'입니다.
아래층에 사는 사람이 위층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화가 났습니다.
화를 다스리지 못해 결국 사람을 죽이는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층간 소음'을 잘게 부수면 어떻게 될까요?
깔깔거리며 이리 저리 콩콩 뛰어다니는 아이의 모습.
이제 막 피아노를 배워 딩동딩동 연습하는 손가락.
야근을 마치고 돌아와 세탁기를 돌리는 노처녀 아가씨.
잘게 부숴보았다면 소리 한 번 지를 일로 사람을 죽이기야 하겠습니까?
<2013년 NLP 연구모임 안내>
2013년 연구주제: 화 다스리기
모이는 날: 매주 목요일 10:00~12:30 (3월 7일 개강)
모이는 장소: 한국가족심리연구소(방배동) ☞ 약도 보기
참가비: 10만원/월 (4회 기준)
참가 자격: 없음. (선착순 12명)
문의 및 신청: yullim@hanmail.net, 010-4751-4185, 010-3753-4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