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선자령!
↑ 바람의 고향 - 산은 언제 어떤 얼굴로 변할지 알 수 없다. (선자령 가는 길)
"사봉, 며칠 전에 70대 노부부가 선자령에서 숨졌대. 들었어?"
"응. 안타깝더군."
"사봉도 이제 겨울산은 그만 다니는게 좋지 않겠어?"
"난, 아직 70대 아닌데..."
"그런데 말이야 산악회에서 여럿이 갔다는데 어떻게 죽을 수가 있을까?"
"자기 자신을 몰랐던 거지."
"산을 몰랐던 게 아니고?"
"산을 알면 뭘해. 내가 누군지 자신을 알아야지."
겨울산에서 사고가 나지 않으려면 산행 전
스스로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보십시오.
귀찮다고 자신을 속이지 말고 솔직하게 대답하셔야 합니다.
"배고프면 어떻게 할 것인가?"
"추우면 어떻게 할 것인가?"
"미끄러우면 어떻게 할 것인가?"
"길을 잃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위급할 때 어떻게 연락할 것인가?"
그래서 겨울 배낭은 늘 무거워지게 마련입니다.
어느새 겨울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입춘맞이 잘 하시려면 이렇게 질문을 던져보세요.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노로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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