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가 안 좋아합니다
 ↑ 미소 - 바라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닮아간다. (서산 용현리 마애삼존불상)
개통조림 회사에서 디자인을 멋지게 바꾸고 TV광고까지 했는데 매출액이 오르지 않아 안절부절하고 있었습니다. 신입사원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사장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그 이유를 알고 있는데 말씀드려도 될까요? 좋아. 자네는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개가 안 좋아합니다.
1993년 독일에 머물던 이건희 회장은 세탁기 문짝이 안 맞아 면도칼로 깎아내는 장면을 보고 분노를 터뜨리게 됩니다. 프랑크푸르트로 허겁지겁 달려온 200여 명의 임원을 모아놓고 그가 남긴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처자식 빼놓고 다 바꾸자.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삼성전자는 훗날 세계 제일의 전자회사 소니를 따라잡게 됩니다.
지난 주, 서산 용현리 마애삼존불상에 다녀왔습니다. 사람들이 천 년이 넘도록 돌부처를 찾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미소를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뇌 속의 거울신경세포(Mirror Neuron)는 행복한 것을 보면 행복해지고 불행한 것을 보면 불행해집니다.
새로 뽑힌 대통령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국민이 원하는 것이 아닐까요? 대통령만 바라보면 저절로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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