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고를 잘 들으면
 ↑ 영웅 - 김춘추와 김유신은 서로의 충고를 잘 받아들였기에 일통삼한을 이룬다 (태종 무열왕릉)
세상에서 제일 쉬운 말이 '충고'와 '이해한다'는 말이고,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은 말이 '충고'와 '이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아침 편지를 받아 보는 후배를 만났더니 정중하게 물어왔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 충고를 하지 말란 말인가요? 항우와 유방의 싸움을 알지? 네, 옛날에 초한지도 삼국지만큼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럼 둘 중에 누가 더 힘이 센지 알지? 항우를 역발산 기개세(力拔山 氣蓋世)라고 하잖아요. 산을 뽑아내고 하늘을 덮을 기운이니 당연히 항우였지요. 누가 병법을 더 많이 알았지? 항우는 탁월한 군사전문가라고 하던데요. 유방은 겁쟁이였고. 그런데 어떻게 유방이 항우를 이기고 천하를 통일했을까? ......
누구나 듣기 싫어하는 충고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멋진 성공을 합니다. 물론 아주 드문 일이지만 바로 유방이 그런 사람이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유방 주위에는 책사와 모사가 많았습니다. 똑똑한 항우는 얼마나 충고를 듣기 싫어 했는지 모사들이 배겨나지 못했지요. 오죽하면 삼촌인 항백마저 항우를 저버리고 유방편에 섰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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