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사과
↑ 구름산 - 태풍이 지난 아침, 저 멀리 북한산이 다시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애플과 삼성의 세기적 재판에 흥분과 분노를 감출 수 없습니다.
말이 좋아 재판이지 그건 나라 사이의 전쟁입니다.
병력과 무기로 싸우는 전쟁은 아니지만
특허 전쟁 역시 힘이 있는 나라가 이기게 마련입니다.
일단 전쟁이 일어나면 국민은 자기 나라편을 드는게 당연하니까
미국민이나 한국민의 애국심을 탓할 이유가 없는데도
일단 너무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애국심이 있다는 증거일까요?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겨울이 지나지 않으면 싹을 틔울 수 없는 씨앗처럼
기업 역시 역경을 지나지 않으면 승자가 될 수 없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기술 개발의 첨병이었던 애플이 기술 보호로 살아남겠다고 하니 말입니다.
자기 나라 법으로 보호받겠다는 애플이 얼마나 지탱을 할 것 같습니까?
반면에 1등을 베껴서 제품을 개발했던 삼성은
일등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실을 배우는데 1조원의 수업료를 냈습니다.
비싼 수업료를 냈으니 실력이 많이 늘었을 것입니다.
머지 않아 허리케인이 불어오면 떨어질 미국의 애플을 생각하며
태풍 속에서도 떨어지지 않을 한국의 사과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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