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마을, 마추픽추
↑ 마추픽추 - 언제 누가 하늘 마을을 만들었을까? (페루, 마추픽추)
마추픽추가 어땠는지 궁금하시죠?
마추픽추를 보기 전에는 못 봤으니 당연히 말을 할 수 없었는데,
마추픽추를 보고나서는 봤으니 정말 아무 말도 할 수 없네요.
현대의 기술로도 몇 백 년 걸릴 것이라고 하는 도시.
스페인에 쫓기던 잉카의 귀족들이 몇 십년 동안 건설했다는 황당한 얘기.
스페인에 복수하기 위해 군사훈련을 목적으로 건설했다는 더 황당한 얘기.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 뿐이 아닐까요?
1532년 제국의 멸망과 함께 수도 꾸스까를 탈출한 잉카의 귀족들은
안데스의 고산지대에 자리를 잡고 피난살이를 시작하였습니다.
후세 사람들은 그곳을 빌카밤바라고 추정하였고,
당연히 그곳에는 수많은 금은보화가 남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하이런 빙엄은 1906년 남미 5개국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시킨 영웅,
시몬 볼리바르(1783~1830)의 전기를 쓰겠다며 페루로 떠납니다.
그가 황금이 묻힌 잉카 최후의 도시, 빌카밤바를 찾아나섰다가
근처에 살던 농민들의 안내로 마추픽추를 발견하고 세상에 알렸지요.
그는 죽을 때까지 마추픽추를 빌카밤바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덕분에 그는 훗날 미국의 상원의원이 됩니다.
잉카에 황금이 없었어도 스페인이 잉카를 멸망시켰을까요?
빌카밤바에 황금이 묻혀있다는 소문이 없었어도
하이런 빙엄이 마추픽추를 발견했을까요?
예나 지금이나 황금이 역사를 바꾸는 것은 불변의 진리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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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01.01 09:33
하늘 마을, 마추픽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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