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까 라인
↑ 벌새 - 총 길이 93m, 대략 2000년 전 벌판에 그린 그림이란다. (페루 나스까 라인)
지구 반대편에 다녀온 여독이 다 풀리기도 전에
밤새 들리는 빗소리가 잠을 설치게 만드네요.
폭우에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나스까 라인'이라고 사막같은 벌판에 그린 그림 이야기 들어보셨죠?
서울의 절반 정도 넓이의 사막에 나스까인들이
수백년에 걸쳐 그린 이런 그림들이 9천 개쯤 된답니다.
대부분은 수수께끼같은 그림들이고 그 모양을 알 수 있는 게 50여 개 된답니다.
일년 내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덕분에 나스까 벌판에 그린 거대한 그림들은
2천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세계인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걸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나스까로 몰려듭니다.
리마에서 8시간 고속도로를 달려가 나스까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다음날 30분 동안 경비행기를 타며 그걸 감상합니다.
그리고는 다시 8시간 동안 리마로 돌아가는 일정입니다.
이틀을 투자하고 30분 비행기를 타고 올라가 '나스까 라인'을 본 후
모두들 얻어가는 결론은 한결같이 '불가사의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도대체 그 옛날 나스까 사람들은 어떻게, 왜 그런 그림을 그렸을까요?
그건 과학이 아니라 마음을 알아야 하는 일이라 쉬운 일이 아니지요.
당시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알게 되면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사막 지방에서 살던 사람들에게 목숨처럼 귀한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자연스럽게 물이라는 답이 나오지 않겠어요?
그걸 기원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 물의 신에게
거대한 그림을 그려 바치며 축제를 벌였다면 그럴듯 하죠?
그걸 어떻게 증명하려느냐고요?
글쎄요. 나스까 라인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언젠가 그걸 풀어낼 겁니다.
'물의 신'과 '나스까 라인'의 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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