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아, 바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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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바람아...

사막 - 바람의 작품인가 모래의 작품인가? 
(페루 빠라까스)

참 오랜만이네요. 그 동안 안녕하셨어요?
바람의 신발을 신고서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한달쯤 세상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잘 다녀오라는 격려의 메일에 일일이 대답은 못 해드렸지만 정말 잘 다녀왔습니다. 

인천공항에서 14시간을 날아 미국 뉴욕 공항을 살짝 밟고
비행기를 갈아탄 후 7시간 날아가면 지구 저편의 땅에 페루가 있습니다.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사막이 펼쳐진 길을 달려갔습니다.
5시간쯤 달려가 빠라까스라는 곳에 내려 소금 사막과 모래 사막을 밟았습니다.
바람의 신발을 신으면 눈깜짝할 사이에 지구 반대편에 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지구 저편 사막에 도착하는데 하루를 훌쩍 넘겨버렸습니다.

지구 저편 페루의 모래 사막에도 연신 바람이 불어대고 있었습니다.
바람은 이리 저리 모래를 몰아다가 작은 산을 만들었다 부수고,
깊은 골짜기를 만들었다가는 다시 뭉개고 있었습니다.

모래 사막을 걸으면서 혼란스러운 것은 시차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모래가 사막을 만드는가 아니면 바람이 사막을 만드는가?
내가 내 꿈을 이루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의 눈이 내 꿈을 이루고 있는 것인가?

오늘부터 여러분과 함께 '사봉의 바람 여행'을 되집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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