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신발을 신다
 ↑ 열정의 신 - 열정이야말로 진정한 자유를 구가할 수 있는 에너지다. (뉴욕, 맨하탄)
어제 사봉의 아침편지, '똑똑한 바보'를 읽고서
많은 '똑똑한 바보'님들이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어느 쪽이 행복한 삶의 길인지 확실하게 알긴 아는데
도무지 발길이 그 쪽으로 향해지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길은 오른쪽 길인데 내 발길은 왼쪽으로 향한다?
삶이 재미 없는 이유는 어떤 이유에서건
자신의 뇌가 선택의 자유를 박탈당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 혹은 점심 밥상에서 선택의 연습을 한 번 해보세요.
젓가락질을 하기 전에 이렇게 생각을 해보는 것입니다.
'나는 이번에 김치를 먹을 거야.'
그리고 나서 나의 의지대로 젓가락으로 김치를 집어 먹습니다.
다시 무엇을 먹을까 나의 의지로 먹을 것을 결정을 해보는 것입니다.
'나는 이번에 밥을 먹을 거야.'
그리고 나서 나의 결정대로 밥을 한 숟가락 떠 먹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을까 결정하는 일도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무의식에게 맡겨두었던 음식 선택의 권리를 되찾아 오세요.
저도 남의 꿈을 내 꿈인 줄 착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늦었지만 작은 꿈을 이루어보려고 바람의 신발을 준비했습니다.
바람의 신발을 신고서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한 달쯤 마음 내키는대로 세상 구경을 하고 오렵니다.
그동안 아침편지도 방학을 해야겠네요.
한 달 후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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