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펀치볼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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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볼 가는 길

↑ 펀치볼 가는 길에 - 멀리 봐도 박수근미술관인 줄 금방 알 수 있었다.  (강원도 양구)

지난 토요일 친구들 모임에서 양구에 있는 펀치볼마을에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에 박수근 미술관을 돌아보고, 펀치볼 둘레길을 걸은 후,
제 4 땅굴을 들어가 보고, 을지전망대에서 북한 땅을 보고 왔습니다.

관광버스의 시계가 7시 59분을 가리키자
대장은 아무렇지고 않게 기사에게 출발신호를 보냈습니다.
기사님, 8시 정각에 출발하시면 됩니다.
옆에 앉은 아내가 눈이 동그랗게 되면서 물었습니다.
인원 파악도 안하고 그냥 떠나요?
늦는 놈은 택시 타고 따라오겠지. 뭐.
물론 인원파악 하나마나 늦은 사람 하나도 없었지요.

'리오 11'은 참 독특한 모임입니다.
회원의 공통점은 ROTC 11기, 포병장교, 통역장교가 전부입니다.
회칙은 따로 없고, 회원을 이끌어가는 1년 임기의 회장이 있고,
그 회장을 보좌하는 사무총장이 있습니다.
회칙이 따로 없지만 한 번도 다툼이 있었던 적이 없습니다.
회칙이 없으니 당연히 회칙을 어길 일도 없고 따질 일도 없습니다.

정답이 없는 일은 모두 사무총장이 상식으로 결정하고 실행합니다.
사무총장이 결정한 일에 이의를 제기하는 어리석은 친구는 없습니다.
리오 11의 모든 행사에는 결코 정답이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펀치볼 둘레길이 좋은지 북한산 둘레길이 좋은지?
간식으로 떡이 좋은지 과자가 좋은지?
점심 식사로 한식당이 좋은지, 양식당이 좋은지?
뭐 그런 걸 가지고 다수결, 민주주의 운운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펀치볼(Punchbowl)은 지형이 마치 펀치(과일 음료)를 담는
볼(사발 처럼 생긴 그릇)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인 별칭입니다.
정식 지명은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입니다.
바닷가라는 해안면이 아니라 뱀이 많아 뱀의 천적인 돼지를 키웠더니
뱀이 사라지고 편안해졌다고 해서 돼지 해(亥) 편안 안(安)을 쓴답니다.
이번 주일에는 펀치볼 얘기를 좀 더 해드려야 할 것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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