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학교폭력 잠재우기

조회 수 610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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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잠재우기

↑ 동네에도 - 벚꽃 찾아 삼천리를 돌고 오니, 동네 공원에 흐드러진게 벚꽃이었다. (불암산 입구)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부모 교육이 부쩍 늘었습니다.
벌써 9월 강의 스케쥴을 잡고 있습니다.
학부모 교육 강의를 하면서 회의를 많이 느낍니다.
자녀들과 말 한마디 나눌 시간이 없는
학부모들이 과연 학생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대학생시절, 관악산에 올랐다가 안양 유원지 쪽으로
하산하던 중 깡패들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친구들 앞에서 유감없이 태권도 실력을 발휘할
절호의 찬스라고 의기양양했습니다.
당시 제가 서울대학교 태권도부장이었거든요.

그게 터무니없는 생각이란 걸 알게 되는 데는
단지 몇 초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짱돌과 몽둥이가 날아오는데 태권도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결국 우리 일행은 처참하게 36계 줄행랑을 치고 말았습니다.

얼마 전 만났던 경찰의 고위 간부가 같은 말을 했습니다.
범인을 잡는데 유도가 몇 단이고, 태권도가 몇 단이면 뭘합니까?
범인이 언제 경찰하고 태권도 시합하자고 하는 거 봤습니까?
경찰은 범인을 잡아 수갑을 채우는 싸움에 능해야 합니다.


장교가 되려면 사관학교에서 대학교육과 군사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박사가 되려면 오랫동안 박사 과정에 따라 대학원에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당연히 부모가 되려면 부모가 되기 전에 부모교육을 받아야합니다.
그런데 부모 자격증은 산부인과에서 아기가 입에 물고 나옵니다.
부모가 되고 나서 교육을 받는 것은 전쟁이 한창인데
소위 계급장을 달아 준 후 총쏘는 것을 가르치는 것과 다름이 없지요.

언젠가 부모가 될 학생들에게 미리 부모교육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학교폭력을 잠재우는 비결일 뿐만 아니라
이 사회를 맑게 만드는 기막힌 비법입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가 맞지요?

+;+;+;+ +;+;+;+ +;+;+;+;+;+;+;+;+;+;+;+;+



















  • mkoh 1970.01.01 09:33
    사춘기때 학교에서 브리지게임을 보급하는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요. 어딘가에 에너지 쏟을곳을 마련해 줘야지요. 시간 많은 우리들이 얼른 배워서 보급합시다. 소셜댄스도 가르치고 운동은 물론 , 아무튼 에너지 쏟을 곳 마련이 우리의 과제가 아닌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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