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시간 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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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벌기

↑ 천자산(1,250m) - 신선들도 자칫 집을 잃고 헤멜 것 같았다. (중국 후난성 장가계)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하루 24시간이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시간 벌기'를 성공의 첫 번째 비결로 꼽습니다.
'시간 벌기'와 '빨리 빨리'가 같은 말인 줄 알아왔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빨리 빨리'가 한강의 기적을 일으켰다고 믿어 왔습니다.

지난 주, 중국 후난성에 있는 천문산, 천자산을 다녀왔습니다.
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잔설이 남아있는 산은
찾는 사람조차 드물어 한가롭기 그지없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빨리 빨리'가 아니라 '천천히 천천히' 진행되었습니다.
하루 스케쥴이 아침 9시에 시작되었고, 오후 5시에 끝이 났습니다.
첫날은 하나라도 더 봐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남아 도는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그러나 바로 '아, 이것이 시간을 버는 길이구나'하고 깨달았습니다.

컴퓨터도 TV도 신문도 없이 지내게 된 아침 시간,
한가롭게 책을 읽으며 보낼 수 있었던 여유가 얼마만이었는지 모릅니다.

하루 여행을 모두 마치고 둘러 앉아 나눴던 한가로운 이야기 속에서
또 다른 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슬로푸드를 먹였더니
학생들의 폭력이 줄어들고 수업 집중도가 향상되었다는
영국의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의 보고서가 떠올랐습니다.
'시간 벌이'와 동의어는 '빨리 빨리'가 아니었습니다.
'시간 벌이'와 동의어는 '천천히 여유롭게'라는 것을 실감했던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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