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질문할까
↑ 봄이 오는 길 - 산 넘고 물 건너 봄이 오고 있다. (장흥댐)
삶이란 결국 궁금한 것, 모르는 것을 질문하고 그 해답을 얻는 것입니다.
NLP(신경언어프로그래밍) 코치는 그 질문을 대신하여 주는 사람입니다.
알고 보니 질문의 활용은 NLP가 원조가 아니라 논어가 원조더군요.
논어의 자장(子張)편에 보면
'절문이근사(切問而近思)'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절실하게 묻고 그것을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물음이 진지하면 답도 진지하고
물음이 수준 높으면 답도 수준이 높아집니다.
아침 신문에 보니 한국은행이 금리 때문에 진퇴양난인 모양입니다.
수출 부진과 소비 부진을 생각하면 금리를 내려야 하는데,
금리를 내렸다가는 소비자 물가가 뛰어 오를 것이 걱정이고...
은행 금리를 내리면 경제가 어떻게 될까요?
이 질문은 경제 전반에 관한 질문입니다.
돈이 풀려나가 경기가 활성화 될 것입니다.
이건 경제 원론을 배울 때 하는 정답입니다.
은행 금리가 내리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 질문은 개인의 경제생활에 대해 물은 것입니다.
이자가 줄어드니 은행에 돈을 더 넣어두어야 살 수 있지요.
이건 은행 이자로 살아가는 퇴직자들이 하는 대답입니다.
이자 소득이 줄었으니 개인 지출을 줄여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예전만큼 이자를 받으려면 원금을 늘여야 하니
개인은 소비 지출을 더욱 더 줄여야 하는 것이지요.
금리를 내려 시중 자금을 풀고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던
일본 정부는 뜻밖의 복병을 만나 고전을 한 적이 있습니다.
금리를 내렸는데 경기가 활성화 되기는커녕 더 얼어붙어 버린 것이지요.
언제쯤 봄이 올까?하고 오는 봄만 맞을 생각하지 마시고
어떻게 하면 봄냄새를 맡을 수 있을까?하고 질문해보세요.
집안은 봄맞이 청소, 식탁은 봄나물로...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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