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면?
↑ 여행 - 그림자가 긴 겨울 아침, 낯선 골목길을 걸어보았는가? (장흥군 유치면 월암마을)
내 꿈은 여행을 하며 자연과 함께 지내는 거야.
그런데 왜 여행을 안 떠나는 건데?
응. 여유가 생기면 언제라도 떠날거야.
친구가 퇴직을 하면 시간과 돈의 여유가 생기니 여행을 즐길 줄 알았습니다.
여전히 그는 여행에 쓸 돈도 없고 여가도 없다고 했습니다.
꿈이 꿈으로 남아있지 않기 위해서는 죽기 전에 이루어야 하는 것인데...
여행을 좋아하는 가수 이장희씨에게 말했습니다.
'돈이 있으니까' 여행하는 거겠지?
그의 대답은 '난 통장도 없는데...'였다나요.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는군요.
사람들은 행복을 위해 달리죠.
그러면서 생각해요.
돈 벌면 아내랑 여행도 가고 멋지게 살겠다고.
하지만 그건 말 그대로 꿈이에요.
여행 안 다녀 본 사람이 갑자기 그 맛을 알 수 있나요?
아내라고 덥석 따라나설까요?
뭐든 해봐야 노하우가 쌓이고 재미도 커지지요.
여행을 원하면 지금 떠나야지요. 한 살이라도 젊을 때요.
'현금'보다 귀중한 것이 '지금'이라잖아요.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지금' 당장 하세요.
여행하고 싶으시면 '지금' 당장 신발을 신고 나서세요.
영하 17도면 어때요. 낼 모레면 '입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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