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봉의 아침편지
상상의 재미
↑ 상상 - 어딜까? 담장 저쪽엔 무슨 일이? 담장 이쪽엔 무슨 일이? (부안 내소사 담장)
비행기가 날아가는 영화 필름을 보면 앞 장면과 뒷 장면의 차이는
비행기가 조금 앞으로 이동한 것밖에 다른 것이 없습니다.
그 두 장면을 보고 우리는 비행기가 계속 날아가고 있다고 상상합니다.
비행기가 한 번쯤 곤두박질 쳤다가 날아간다고 상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비행기가 한 번쯤 솟구쳤다가 다시 날아간다고 상상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영화 필름을 늘어놓고 영화를 본다면 얼마나 재미가 없겠습니까?
필름에 없는 장면을 채워넣는 상상이 영화를 재미있게 만들지요.
우리의 뇌는 복잡한 것은 질색을 하므로 모든 가능성 중에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해석을 하고 맙니다.
이것을 우리는 '오컴의 법칙'이라고 말합니다.
내일 서울 시장 선거를 하는 날입니다.
어느 고등학교, 어느 대학을 나왔고, 그동안 무슨 무슨 일을 했다는
필름 몇 장을 가지고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상상을 해야 합니다.
더욱 어려운 것은 그 후보가 미래에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그 일이 좋은 일이 될지 나쁜 일이 될지도 점을 쳐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도 투표를 해야 하는 것은 그것이 최선이기 때문 아니겠어요?
+;+;+;+ +;+;+;+ +;+;+;+
NLP 다이어트 카페 - 바로 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