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봉의 아침편지
이름을 불러보세요
↑ 백일홍 - 백일 동안 붉을 수 있다면...
가을에 피는 꽃을 보면 여간 걱정스럽지 않습니다.
봄에 꽃을 피워야 여름에 열매를 맺어 가을에 수확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이 우리를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이겠죠?
아무렴 가을꽃이라고 열매도 못 맺는 꽃만 피우겠습니까?
꽃밭에 백일홍이 하나 가득 피었습니다.
어렸을 적 보던 홑꽃잎이 아니라 탐스러운 겹백일홍이었습니다.
백일홍이 국화꽃보다 더 누이같은 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춘수 시인의 말대로 꽃밭에서 백일홍의 이름을 불러 보았습니다.
정말 몸짓에 지나지 않았던 백일홍이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갖지 않는 사물은 결국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눈길을 주지 않는 사물은 우연과 혼돈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이지요.
오늘은 가을화단의 백일홍의 꽃을 부르듯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하는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볼까요?
아이들이 정말 내게 다가와 꽃보다 아름다운 꽃이 되는가 보세요.
+;+;+;+ +;+;+;+ +;+;+;+
NLP 다이어트 카페 - 바로 가기 ☞